[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의 ‘갈색 탄환’ 김용환이 수원FC의 막공을 완벽히 막아내며 측면을 보란 듯이 지배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5일 수요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인천 승리의 보이지 않는 공을 세운 이가 있다. 김용환이 바로 주인공이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용환은 자신의 주 무기인 빠른 발로 공수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용환은 “지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나 때문에 페널티킥을 내줘서 승점 3점짜리 경기를 1점으로 만든 것 같아 굉장히 아쉬웠고 반성도 많이 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좀 더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어제의 아쉬움과 함께 오늘의 기쁨과 짜릿함을 함께 전했다.
이날 김용환은 상대 김병오를 꽁꽁 묶었다. 김병호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토대로 수원FC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김용환에게 완벽히 지워졌다.
김용환은 “상대팀 공격수 김병오 선수가 스피드와 파워 모두 좋기 때문에 경기 전 그 선수를 수비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 “감사하게도 (김)도혁이형이 도움 수비를 많이 해주셔서 잘 막을 수 있었다”며 팀 동료의 도움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완벽한 수비를 수행한 김용환은 추가로 빠른 발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나섰다. 측면뿐 아니라 직접 드리블하며 중앙까지 파고들어 수원FC의 수비진을 혼란스럽게끔 했다.
김용환은 “감독님께서 늘 공격 가담을 하면 자신 있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측면 뿐 아니라 중앙까지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한편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토대로 꼴찌를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되었다. 인천은 오는 18일 전북현대와의 1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끝으로 김용환은 “다음 경기가 곧바로 있기 때문에 오늘 승리는 오늘로만 만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뒤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게 되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야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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