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지난 시즌 인천의 돌풍의 중심엔 그가 있었다. K리그 데뷔 첫 해 압도적인 활약으로 K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최고의 수비수로 입증된 요니치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어느덧 인천 수비의 중심으로 그 위상이 올라간 요니치를 UTD기자단이 만나봤다.[프로필]
이름 : 마테이 요니치 (Matej Jonjić)
생년월일 : 1991년 1월 29일
신체조건 : 187cm / 83kg
등번호 : 20
국적 : 크로아티아
프로경력 : 2009~2014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2015~현재 인천 유나이티드다음은 요니치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Q. 늦었지만 먼저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즌 베스트 일레븐이 된 것은 저에겐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비록 상은 제가 받았지만 저랑 같이 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지난 시즌은 그냥 ‘환상적’이라는 말밖엔 설명할 방법이 없을 거 같아요. 준비도 많이 했지만, 저 스스로도 제 플레이에 만족했던 시즌이었습니다”
Q. 이미 K리그 최고의 수비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대가 쉽진 않았을 텐데…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 선수는 누가 있었나요?
“두 선수가 어려웠어요. 한 명은 김신욱(전북)이었죠. 일단 키가 저보다 크고 헤딩 능력이 워낙 좋았어요. 다른 한 명은 황의조(성남)가 기억납니다. 김신욱과는 다르게 빠르고 계속해서 우리 수비 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라 까다로웠습니다”
Q. 지난해엔 김대중, 이윤표 선수와 올핸 조병국 선수와 발을 맞추고 있는데, 같이 뛰는 선수들과 호흡은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세 명의 선수 모두가 개성 있는 플레이를 가진 선수들이에요. 하지만 제가 정말 고마운 건, 이 선수들이 제가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맞춰준다는 거예요. 제가 수비 지시를 할 때 모두 들어주지요. 아무래도 제가 외국인 선수라 더욱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웃음)”
Q. 어려운 질문이지만, 올 시즌 초 지난해와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아 많은 팬들의 염려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컨디션에 문제는 없는건가요?
“일단 제가 한국 뉴스를 읽을 줄 몰라서 저에 대한 평가를 확인 못했네요(웃음). 하지만 저 스스로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죠. 사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진 않은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하지만 전 매일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자존감이 상당히 높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부진이 길지 않습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팬 여러분께서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Q. 정말 다행입니다. 경기 중에 선수들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큰 문제는 없는지요?
“네, 바디 랭귀지를 안 쓰고 제가 경기 중에 쓸 만한 한국어를 외웠어요(웃음).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기본적인 영어를 모두 할 줄 알아서 어려움은 없습니다”
Q. 이제 인천 생활도 1년 반이 되가는데, 친한 선수들은 있나요?
“사실 모든 선수랑 친합니다. 다른 팀들과 다르게 우리 인천은 선수간의 단합이 참 잘되는 것 같아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도 다들 거리낌 없이 제게 다가와서 적응에 큰 무리가 없었어요. 지금도 이런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게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Q. ‘크로아티아 철옹성’이란 별명을 아시나요? 아신다면 처음 별명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팬들이 절 신뢰한다는 의미라 생각해서 기분이 좋네요. 사실 유럽에선 한 선수가 팬들에게 별명을 부르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유럽 팬들은 한국 팬들보다 많이 비판적인 팬들이에요. 아무래도 한국과 유럽의 축구문화 차이겠지만, 선수들을 친근하게 부르는 한국의 문화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개인적 목표는 어떻습니까?
“개인적 목표라…(웃음) 전 수비수라 딱히 개인기록을 이야긴 하기 어렵네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아 그리고, 올해는 골을 넣어보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십시오.
“올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경기장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6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인천과 전북현대의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글 = 최준홍 UTD기자(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