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광주] 그야말로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경기였다. 인천유나이티드가 3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9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9일 토요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상대 정조국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김태수와 후반 35분 이윤표가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원정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케빈과 벨코스키가 나섰고 김태수, 박세직, 김세훈이 중원을 구축했다. 이윤표-조병국-요니치 스리백을 바탕으로 좌우 윙백에 김용환과 김대경이 배치되었으며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조수혁이 장갑을 끼고 출전했다.
이에 맞선 홈팀 광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조국을 축으로 송승민과 주현우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김민혁, 여름, 이찬동이 중앙 미드필더를 두텁게 형성했다. 수비진은 정호정, 박동진, 김영빈, 이으뜸이 포백으로 구축했다. 그 외 최후방 골문은 최봉진이 맡았다.
인천이 전반 9분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벨코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인천의 실수로 실점하며 균형이 깨졌다. 요니치의 볼 컨트롤 미스를 주현우가 놓치지 않고 커트한 다음 내준 볼을 정조국이 놓치지 않고 가볍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인천의 수비는 전반 28분 결국 추가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김태수나 내준 백 패스를 이윤표가 받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분산되어 여름에게 파울을 범하는 장면으로 연결됐고, 우상일 주심은 지체 없이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선제골을 성공시킨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자신의 멀티골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중원에서 패스플레이가 실종된 인천은 수비 라인에서 롱볼을 활용한 공격을 계속 시도 했지만, 케빈이나 벨코스키에게 정확하게 연결되진 않았고, 오히려 잦은 패스미스로 위기를 허용하다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인천이 먼저 변화를 줬다. 김도훈 감독은 김세훈 대신 권완규를 투입하며 기존 윙백에 자리했던 김대경을 이선 미드필더로 전진배치 시켰다.
광주도 후반 3분만에 주현우를 빼고 조성준 투입했다. 김도훈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인천의 공격전개는 계속 답답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후반 14분 김대경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국 송시우가 교체 투입됐다. 인천은 이어 후반 23분 벨코스키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후반 26분 진성욱의 돌파로 만들어낸 크로스를 캐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광주 최봉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30분 오랜 기다림 끝에 인천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송시우의 측면 크로스를 김태수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광주는 후반 34분 멀티골의 주인공 정조국 대신 정동윤을 넣으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는 즉시 화가 되었다. 후반 35분 인천이 동점골을 뽑아낸 것. 박세직의 먼 거리 프리킥을 이선에서 침투하던 조병국이 머리로 골문쪽으로 내주자 이를 이윤표가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어느 골문에도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인천과 광주가 2-2로 비기며 종료됐다.
[광주월드컵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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