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더 이상의 경인더비는 없다. 이제는 仁京戰(인경전)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FC서울을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더비전 승리는 승점 3점 뿐 아니라 상승세라는 효과도 가져온다. 그렇기에 인천과 서울 모두가 이번 인경전 승리가 절실하다.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뽑히는 이유다.
19라운드 결과, 같은 1점 다른 느낌
인천과 서울은 지난 19라운드서 각각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인천은 광주 원정서 초반 2점차 리드를 극복하고 극적인 2-2 무승부를 일궈냈다. 초반 연거푸 이어진 수비 실수로 내준 실점이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반면 서울은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의 부임 이후 1무 2패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강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서울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인경전에서 사령탑 부임 후 리그 첫 승을 노릴 것이다.
주중 FA컵을 치러 지쳐있는 양 팀
인천과 서울 모두는 주중에 ‘2016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렀다. 인천은 울산 원정길에 올라 1-4로 패하고 말았다. 물론 주전을 일부 제외한 1.5군을 출전시키며 이번 인경전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지만 장거리 원정길은 인천 선수단에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서울 역시 전남드래곤즈와의 FA컵 경기가 연장 혈투 및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며 체력적인 면에서 많은 출혈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승리하며 웃을 수는 있었지만 주말 인경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은 가중됐다. 이번 경기 가장 큰 관건은 바로 체력 회복이다.
전력으로 임할 수 없는 인천과 서울
인천과 서울은 이번 인경전에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인천은 권완규와 송시우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권완규의 부재로 수비 안정화에 아쉬움을 가지게 됐고 올 시즌 뜨거운 이슈를 몰고 있는 ‘시우타임’ 송시우가 빠지며 무기 하나를 잃게 됐다.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팀 내 최다골을 뽑아내고 있는 아드리아노가 사후 징계로 나설 수 없다. 여기에 측면 수비를 담당하던 고광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이 뿐 아니라 이석현, 김남춘, 고요한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 역시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서로에게 기회이자 자존심 걸린 싸움
인천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시 11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직 팀 컬러를 찾지 못한 서울을 잡으며 강등권 탈출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홈경기이기에 물러설 생각은 없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이번 인경전을 통해 황선홍 감독에게 리그 첫 승을 안기려 한다. 서울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전환 이후 상대전적에서 서울이 6승 3무 2패로 앞선다. 인천으로서는 서울전 열세의 전세를 뒤집을 필요가 있다.
글 = 남우석 UTD기자 (namu940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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