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인경전에서 케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큰 아쉬움이 남았지만 인천은 이날 진성욱의 부활에 위안을 삼았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인천에서 가장 번뜩인 활약을 펼친 이는 ‘미추홀 짐승남’ 진성욱이었다. 진성욱은 모처럼 만에 얻은 선발 출전의 기회에 마치 보답이라도 하듯이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182cm 78kg의 좋은 체격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진성욱은 지난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올초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인천과 1년 재계약에 합의하는 등 개막을 앞두고 인천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인천은 최전방 투톱에 케빈-벨코스키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김도훈 감독은 이날 서울전 만큼은 진성욱-케빈이라는 새 조합을 내세웠다.
결과적으로 진성욱은 김도훈 감독의 믿음에 답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K리그 정상급 수비수 서울 오스마르를 스피드로 제치고 케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진성욱은 이후에도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공중 볼 경합에서도 서울의 수비진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평소보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서울의 수비진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다시 한 번 오스마르를 예술적인 퍼스트 터치로 제친 다음 마무리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아쉽게 옆 그물을 때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 소리가 울리자 진성욱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만큼 그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인천은 리그 11위로 추락하며 다시 강등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준 한 판 승부였기에 희망은 밝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빛은 진성욱의 부활이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