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아쉬운 패배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FC서울과의 20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다시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4,246명의 구름관중이 운집했다. 홈팬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인천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8분 진성욱의 컷백에 이은 케빈의 침착한 마무리가 서울의 골 망을 갈랐다. 그러나 김태수의 자책골과 박주영의 역전골이 터지며 끝내 패했다.
인천의 케빈은 진한 아쉬움의 한 숨을 내쉬었다. 전반 8분 올 시즌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공격포인트 10개(4득점 6도움)를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서기는 했지만 후반 33분 상대 김치우의 핸드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해 동점골 기회를 날렸기 때문이었다.
실수를 만회하고자 케빈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그 누구보다 득점을 위해 뛰었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서울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종료 후 케빈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경기 종료 후 인천 구단 SNS에는 케빈을 향한 인천 팬들의 위로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주된 내용은 ‘케빈 괜찮아’, ‘케빈 다음에 잘하면 돼’ ‘케빈은 최고의 공격수’ 등의 내용이다.
평소 케빈은 소속팀에 대한 큰 애정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프로 의식을 자랑한다. 그는 늘 “개인 득점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팀이 이길 수 있으면 누가 골을 넣어도 상관없다”는 말을 했다. 이는 케빈이 인천에 크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한마디다.
이것은 인천이 가진 힘이다. 케빈과 인천의 도전은 단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인천은 가야할 길이 멀다. 케빈이 고개를 떨어뜨릴 이유도 여유도 없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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