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경북 포항에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쾌속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대건고가 U17 챔피언십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30일 토요일 18시 포항 양덕1구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제프유나이티드 치바 U-17와 맞붙었다. 양 팀은 전반전 나란히 두 골을 나눠가진 다음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인천 대건고가 승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이호재와 천성훈이 나란히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최현석과 이준석이 배치됐다. 김성민과 손재혁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는 진호승-김영훈-김재완-하정우가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최문수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 대건고가 치바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6분 최현석의 크로스를 천성훈이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1분 뒤 전반 7분에는 최현석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봤지만 치바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던 전반 11분 인천 대건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준석이 좌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올려준 크로스를 이호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치바도 발 빠른 케이고 에노모토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대건고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치바의 반격이 펼쳐졌다. 전반 28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케이고 에노모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실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5분 아크정면에서 케이타 와타나베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인천 대건고의 골 망을 가르며 순식간에 경기는 뒤집히고 말았다.
치바의 리드는 얼마가지 못했다. 전반 41분 이준석이 아크 정면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이 터진 직후 전반전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인천 대건고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최현석을 대신해 김채운을 투입하며 측면을 보강했다.
김채운은 투입되자마자 치바의 왼쪽 측면을 휘젓기 시작했다. 후반 2분 김채운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역전골의 찬스를 놓쳤다. 치바의 케이고 에노모토는 후반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대건고의 측면을 휘저었다. 후반전은 김채운과 에노모토의 맞대결 양상을 보였다.
후반 17분 쇼사쿠 야스미츠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대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에도 양 팀 모두 역전골을 넣기 위해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추가 득점을 나오지 않았다. 결국 2-2로 끝나면서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리게 되었다.
양 팀 모두 2번 키커 까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운명은 3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치바의 케이고 에네모토의 슈팅을 최문수가 멋지게 몸을 던져 선방해냈다. 이후 양 팀이 차례로 승부차기를 성공한 가운데 인천 대건고 5번째 키커 김성민이 침착히 성공시키며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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