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부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김보섭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기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으나 수비 집중력이 무너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13라운드 부천FC U-18과의 원정경기서 김보섭의 멀티골에 이호재, 김진야의 추가골을 더해 4-3의 스코어로 1점차 진땀 승을 거뒀다.
이날 인천 대건고는 4-4-1-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이호재와 김보섭이 나란히 나섰고 좌우측에 이준석와 김진야, 중원에는 정우영과 구본철이 각각 배치됐다. 수비라인은 최산-박형준-안해성-명성준이 차례로 구축했고, 최후방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 펼친 인천
전반 2분 만에 인천 대건고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정우영의 코너킥을 박형준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인천 대건고는 전반 11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이호재의 슈팅으로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전반 15분 정우영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부천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7분 김선재와 김동규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위협이 되진 못했다. 인천 대건고는 전반 20분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서있는 것을 보고 정우영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폭발적인 득점…아쉬운 인천 집중력
경기 내내 공세를 펼치던 인천 대건고가 전반 32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에서 김보섭이 감각적인 드롭 슈팅으로 부천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3분 뒤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좌측면서 이준석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김보섭의 감각적인 패스를 김진야가 환상적인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인천 대건고는 전반 막판 김동규에게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주며 흐름을 끊고 말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3-1의 스코어로 종료됐다.
부천의 만회골, 인천의 ‘계속된 위기’
임중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호재 대신 김성민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인천 대건고가 후반 3분 다시 한 번 만회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비수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김동규가 키커로 나서 침착히 골로 마무리했다.
부천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9분 김동규에게 1대 1 기회를 내줬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나며 한 숨을 돌렸다. 후반이 중반으로 갈수록 경기는 전반과 다른 양상으로 향했다. 홈팀 부천이 내친김에 동점골을 뽑기 위한 작업을 이어나갔다. 인천 대건고는 연신 위기를 넘겼다.
김보섭 추가골…힘겹게 승리 지킨 인천
인천 대건고가 후반 16분 다시 한 발 도망 나갔다. 역습 상황에서 김진야가 우측면에서 붙여준 크로스를 김보섭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20분 권성은에게 문전 슈팅을 내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내줬지만 민성준의 선방으로 한숨 돌렸다.
부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박상욱이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부천 추민열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포스트 옆으로 지나간 가운데 인천 대건고는 마지막까지 차분한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4-3으로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 대건고는 1승 1무(승점 4)의 기록으로 리그 선두권을 유지한 채 13라운드 일정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제주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7라운드에서는 인천 대건고가 2-1로 승리했고, 포항에서 열린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B조 예선 1차전에서는 양 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 주니어 A조 13라운드 결과)
성남 U18 풍생고 2-0 고양 U18
제주 U18 2-0 서울이랜드 U18
서울 U18 오산고 4-0 강원 U18 강릉제일고
수원 U18 매탄고 0-0 안양 U18 안양공고
부천 U18 3-4 인천 U18 대건고
안산 U18 2-3 수원FC U18
[부천실내체육관 인조잔디구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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