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강진] 거센 빗줄기 속에 펼쳐진 우중 혈투는 아무런 소득 없이 승부차기까지 향했다.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는 승부차기에서 연이어 펼쳐진 박준상의 선방쇼가 인천유나이티드 U-15 광성중의 왕중왕전 8강 진출에 있어 너무도 결정적인 교두보 역할을 했다.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은 8일 토요일 오전 11시 35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경남 창녕중과 맞붙어 전, 후반 득점없이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박준상의 선방쇼에 힘입어 4-3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인천 광성중 수문장 박준상이었다. 전, 후반 내내 안정된 후방 방어 능력을 선보인 박준상은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킥을 두 개나 막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 광성중 박준상은 “내가 승부차기를 막아냄으로서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승부차기 상황에 대해서는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 편하게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섰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또 “평상시에 연습했던 대로 상대의 킥을 예측하고 다이빙을 떴다. 눈싸움에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비법을 소개했다.
인천 광성중은 최대 고비로 불렸던 32강전에서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은 바 있다. 지난 3일 인천 광성중은 포항스틸러스 U-15 포철중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당시에도 박준상이 상대의 첫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주인공으로 섰다.
박준상은 “느낌이 오는 대로 몸을 던졌던 게 주효했던 것 같고 운도 좀 따라 준 것 같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경기 후 우성용 감독은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친 박준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 감독은 소년체전에서의 출전 경험이 큰 효과로 나타났음을 강조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준상은 “감독님 말씀대로 소년체전에서의 출전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당시에 전 경기를 소화하며 우승까지 해서 내게 자신감으로 축적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인천 광성중은 다음 8강전에서 경기 광명중을 만난다. 경기 광명중은 경기 과천문원중에 6-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양 팀의 맞대결은 곧바로 내일(9일) 오후 1시 10분 강진 청자구장에서 펼쳐진다.
끝으로 박준상은 “우리의 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온 만큼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지금의 자신감을 토대로 분위기를 이어 다음 8강전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강진종합운동장]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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