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드디어 마지막 여정인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다.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탄천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기형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에서 구상범 감독 대행이 이끄는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인천, 3년째 이어지는 스플릿 악몽에서 벗어나라
최근 3년 간 인천에게 스플릿은 악몽과도 같았다. 2012시즌에 19경기 무패 달성의 기억은 사라진지 오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2013시즌에는 1승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K리그 클래식이 12개 팀 체제로 시작한 2014시즌 역시도 스플릿 라운드에서 3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인천은 또 지난 2015시즌 역시도 스플릿에서 1승 3무 1패로 1승을 넘지 못했다.
결코 좋지 못한 페이스다. 이제는 스플릿 악몽에서 벗어나야 하는 인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K리그 클래식 잔류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제 내용도 과정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올려 잔류를 현실화 해야만 한다. 인천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승리뿐이다. 인천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야만 한다.
‘7경기 침묵’ 인천에 시급한 케빈의 득점포 가동
올 시즌 인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는 단연 ‘벨기에 폭격기’ 케빈이다. 타켓형 스트라이커로서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케빈은 현재 팀 내 최다 득점(8득점)과 최다 도움(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7경기서 득점포 가동을 멈춘 점은 아쉽다.
케빈은 지난 20라운드 FC서울전(1-2 패)부터 23라운드 성남전(2-2 무)까지 4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5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성남전 이후 약 3주 동안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케빈이 부활해야 하는 시점이다.
한편 케빈은 남은 5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인천 구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이미 케빈은 2012시즌과 2014시즌 이보(허난 젠예)가 기록한 6도움을 넘어서며 한 해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앞으로 2득점 2도움을 추가하면 10-10 클럽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인천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라 관심을 모은다.
하위 스플릿 추락…최근 3연패 위기의 까치군단
올 시즌 시작만 하더라도 성남의 하위 스플릿행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실제로 성남은 시즌 초 선두권을 형성했다. 황의조가 부진했지만 티아고(알힐랄)의 활약이 있었고, 신예 김동준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여기에 김두현과 정선호, 장학영 등이 건제함을 뽐냈고 황진성과 임채민이 시즌 중반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런 성남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여름에 주축 공격수 티아고가 중동으로 떠났고, 고정된 엔트리를 가동한 결과 체력적인 문제점도 함께 드러냈다. 부진이 길어지자 성남은 김학범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고, U18 풍생고를 이끌었던 구상범 감독을 필두로 유소년 지도자를 불어들이며 안정화를 괴했다.
성남은 구상범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수원FC를 2-1로 꺾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어 3연패하며 결국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했다. 사령탑 교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인천과는 상반된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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