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특급 에이스’ 김진야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신고했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내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21라운드 고양자이크로FC U-18과의 홈경기에서 황정욱, 김진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환히 웃었다.
홈팀 인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보섭이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김채운과 김진야가 자리했다. 구본철과 손재혁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부상에서 회복한 김현수가 모처럼 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최산, 하정우, 황정욱, 명성준이 구축했으며, 최후방 골문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민성준이 나섰다.
초반 팽팽한 공방전 이어간 인천-고양
경기의 첫 슈팅은 인천 대건고 김보섭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8분 길게 넘어온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천 대건고의 공세가 예상되었으나 예상과는 반대로 경기 초반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15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구본철이 김진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인천 대건고는 잦은 패스미스로 원활한 공격 전개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상대가 올려준 공이 손재혁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점차 중반으로 향하면서 지난 전기리그 고양과의 최종전이 데자뷔 되었다. 당시 인천 대건고는 고양과 예상 밖 졸전을 펼치며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친 바 있다.
황정욱 선제골, 만족스럽지 못한 전반전
그러던 전반 25분. 인천 대건고가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야가 올려준 크로스를 황정욱이 깔금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양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 점유율을 쥐려고 했다. 인천 대건고는 전반 32분과 33분 전병규에게 연속 슈팅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운이 따라 숨을 돌렸다.
경기는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인천 대건고는 무리하게 공격을 펼치지 않고 라인의 틀을 유지하며 상대의 반격을 일축했다. 전반 43분 인천 대건고는 김보섭이 소강상태의 침묵을 깨는 강력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살짝 스치고 말았다. 그렇게 전반전 경기는 홈팀 인천 대건고가 황정욱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민성준 PK 선방’ 1-0 리드 지킨 인천
후반 시작에 앞서 인천 대건고 임중용 감독은 김채운 대신 이준석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전반과 달리 인천 대건고는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출발이 좋지 못했다. 후반 5분 전병규의 측면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황정욱이 페널티킥을 내줬다. 여기서 고양 김정우의 킥을 민성준이 멋지게 선방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기는 또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17분 김보섭-김진야 콤비가 추가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후반 22분 임중용 감독은 두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현수 대신 천성훈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후반 24분 이준석이 골키퍼 1대 1 상황을 맞았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김진야 추가골…2-0 승리거둔 인천
원정팀 고양은 후반 29분 권민수와 박상혁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공세를 퍼붓던 인천 대건고가 귀중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 김진야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진야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어렵사리 인천 대건고는 스코어를 두 점차로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후반 42분 경기가 과열 양상으로 향했다. 고양 박상혁의 높은 태클이 천성훈을 덮치자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사태로 번졌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추가시간 김성민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이날 경기는 인천 대건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 대건고는 안방 불패 신화를 이으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인천 대건고는 다음달 3일 석수체육공원에서 FC안양 U-18 안양공고와의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A조 2위까지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인천 대건고는 다음 안양원정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2위 자리를 확정짓는다.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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