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영광] 연이은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부감과 바람이 심하게 부는 변수를 안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물을 손에 쥐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승부차기 혈투로 힘겹에 올라온 16강에서 패하면서 후반기 왕중왕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20일 영광군 홍농한마음구장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서 서울 영등포공고에 0-2로 패했다.
인천 대건고는 32강전과 마찬가지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보섭이 나섰고 김채운-구본철-정우영-김진야가 이선 배치되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최산-안해성-황정욱-명성준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어김없이 민성준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이 강한 몸싸움을 서슴치 않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표출했다. 전반 2분 인천 대건고 김보섭이 첫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어 전반 4분에는 김진야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크로스바에 맞는 등 불운이 따랐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양 팀 모두 볼을 향한 집념이 강했다. 전반 9분 영등포공고의 김서호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천 대건고 수비진에 가로막혔다. 치열한 공방전이 오고가던 전반 30분 영등포공고 임현우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 막판 인천 대건고는 김채운-정우영-김보섭 라인으로 이어진 마무리 슈팅이 안타깝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벌이며 상당히 팽팽한 경기를 치른 덕에 0-0으로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전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인천 대건고가 바람을 맞으며 경기에 나섰다. 바람 방향에 대한 적응 시간이 부족했던 인천 대건고는 쉽사리 라인을 올리지 못하며 영등포공고의 맹공을 맞이했다. 그리고 후반 5분 인천 대건고는 상대 하승운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먼저 끌려가고 말았다.
이에 임중용 감독은 후반 10분 김채운 대신 이준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던 후반 26분 인천 대건고가 추가골을 내줬다. 인천 대건고 진영에서 안해성이 상대 선수에게 잡아 채였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여기서 영등포공고 신재운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자극받은 인천 대건고는 후반 27분 정우영 대신 하정우를 투입한 다음 중앙 수비수 황정욱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모험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하는 등 만회골을 노렸다. 계속적인 공격 작업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던 골이 안 터지면서 인천 대건고는 결국 0-2로 패하고 말았다.
[영광 홍농한마음구장]
글-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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