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 0대0 무승부...허정무 감독 인터뷰>
-오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는데 총평을 말해달라.
=일주일간 3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신인들이 많이 뛰어 전반전엔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나아졌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안 풀리고 있는 느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경기는 잘 풀릴 때도 있고 안풀릴 때도 있는 법이다. 최근 경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내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상주와 경남과의 경기와 같이 패한 경기를 분석해보면 경기력 보다는 선수들이 이길려고 하는 조급함에 역습을 허용해 패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신인들로 구성했다. 토요일 포항전을 위한 포석인가?
=당연하다. 이틀씩 쉬면서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에 부담이 된다.
-포항이 상승세인데.
=포항이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1년 간 경기를 하면 상승세를 탈 때도 있고 하향세를 보일 때도 있다. 때문에 경기 자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난 경남 전에서 골키퍼의 판단미스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 전부터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팀 내에서 윤기원선수가 상당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경남전에서 실수를 했지만, 실수로 인한 질책 보다는 경험으로 생각해서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치는데?
=외국인선수가 외국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루이지뉴 선수는 하필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에 부상을 당했다. 카파제 선수는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선수들이 적응 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지만, 도저히 적응 하지 못하면 바꿔야 한다. 하지만 현재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가 나쁜 것이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 박상현 UTD기자(thiefboy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