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 원정을 앞두고 위기를 맞이했다. 팀 전력의 핵심인 김재웅, 박준태가 나란히 결장하기 때문이다.
인천은 22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인천에 있어 중요한 과제나 다름없다. 현재 K리그에서 승점 13점(3승 4무 3패)으로 10위를 기록 중인 인천은 광주(11위, 승점 13점)를 넘어야 한 자리 수의 순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김재웅은 경고 누적으로, 박준태는 가벼운 염좌로 인해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재웅과 박준태의 공백은 광주전에서 인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인천 공격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허정무 감독은 그 동안 김재웅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2선에서 유준수, 루이지뉴 투톱의 골 사냥을 돕게 했다. 하지만 투톱보다도 김재웅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김재웅은 현재 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9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하며 유병수와 함께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준태 역시 3골로 ‘특급조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최근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절정의 기량으로 위기 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광주전에서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FA컵 32강전 탈락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광주가 리그 10위권 진입을 겨냥해 배수진을 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FA컵 32강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김명운, 바이야, 이재권을 미드필드진에 두고 장경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는 4-1-3-2 전술을 가동했다. 만족도는 50% 정도였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번 광주전도 이 4-1-3-2 전술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건은 김명운, 바이야, 이재권 등의 컨디션이 원정 경기에서 어느 정도 뒷받침 해주느냐에 달려있다. 인천은 김재웅과 박준태의 폭넓은 활동 영역을 이들이 커버해야 광주전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 관전 포인트
◇광주 vs. 인천 (광주W, 05/22 15:00)
-. 광주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 인천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출전정지선수
인천 김재웅(경고누적) 5/22 광주-인천
인천 배효성(경고누적) 5/22 광주-인천
# 중계안내
CMB 광주(생), 디원TV(생), KBC 광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