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 감독이 K리그 심판을 향해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인천은 16일 서울과의 K리그 28라운드에 1-1로 비겼다. 후반 17분 정인환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몰리나의 동점골 상황에서 제1부심의 실수가 있었다. 서울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곧바로 판정 번복이 됐고 서울의 동점골로 인정됐지만 인천으로서는 부심의 실수를 경기 내내 지울 수 없었다.
허정무 감독은 “연맹 차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축구 수준이 높아지려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것이 좋아져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수준이 높아져야 미래가 좋아진다”라며 심판의 수준 향상을 위해 연맹과 심판진이 노력에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점에 대해서는 “선제골 후 비겼는데 이기려는 의지가 좋았다”라면서 “오늘도 마무리 부족이 느껴졌다”라고 공격을 계속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얻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년 보강을 이미 하고 있다. 가장 시급히 보강할 부분이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선수와 마무리할 선수다”라며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3명 정도가 필요하다. 위기 때 선수들을 컨트롤 할 리더 역할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라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노련한 선수의 보강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선수명이나 설명은 하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내년에 R리그(2군리그)를 폐지하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R리그가 없어지면 선수단 규모가 줄어든다.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조심스럽게 뽑을 수 밖에 없다. R리그가 없으면 신인 선수를 검증할 기회가 없어지고 당장 쓸 수 있는 재목만 뽑게 된다”라며 팀 운영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R리그 자체가 없어진다고 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R리그가 없어짐으로서 팀 전체ㅔ 스쿼드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줄어든 선수 속에는 드래프트 참여하는 선수가 아주 조심스럽게 뽑을 수밖에 없다. R리그가 없으면 검증하고 골라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당장 쓸 수 있는 재목 밖에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런게 상당히 어렵고 선수 보강은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