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리그 13위로 2011 시즌을 마감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3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경기에서 90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순위 싸움의 의미는 없는 경기였지만, 인천으로서는 팀의 레전드인 임중용과 김이섭의 은퇴경기라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인천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마무리를 짓지 못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아쉬움이 짙었던 경기였다.
▲ 인천, 엘리오 앞세워 경기 주도권 잡아
인천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고질적인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인천은 카파제의 패스와 엘리오의 돌파에 힘이 붙었고, 동시에 상주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16분에는 득점 기회도 잡았다. 인천은 엘리오가 두 번의 볼트래핑 뒤 상주의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1분 뒤 엘리오가 또 한 번 상주 권순태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얻었지만 이 역시도 골대 옆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 답답한 흐름은 계속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상주는 전반 24분에 첫 공격을 시작했다.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고차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하지만 분위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인천은 전반 29분 바이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준태가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트래핑이 길어 완벽한 골 찬스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 기회를 계속 놓친 인천은 안재곤을 빼고 이재권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결국 인천과 상주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 소득 없는 공방전
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후반 4분 정혁이 프리킥과 코너킥을 문전에서 연달아 패스로 연결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후로도 엘리오와 박준태의 돌파를 앞세워 상주의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인천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를 탄탄히 한 상주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답답한 흐름만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역습을 주고 받으며 상대의 허점을 노렸지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 골과 인연이 없는 인천과 상주
인천은 후반 21분 정혁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한교원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문전을 휘저었다. 후반 22분에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상주의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카파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인천은 남은 시간 총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위력은 없었다. 인천은 막판까지 한교원과 카파제가 부지런히 문전을 흔들었지만 상주의 밀집 수비를 넘지 못하고 고전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10월 30일 -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 명)
인천 0
상주 0
*경고 : 안재곤(이상 인천), 고차원(이상 상주)
*퇴장 : -
▲ 인천 출전선수(4-4-2)
권정혁(GK) – 장원석, 배효성, 정인환, 김한섭- 정혁(후21 한교원), 바이야, 안재곤(전37 이재권), 장원석 – 박준태, 카파제, 엘리오(후31 임중용) / 감독 : 허정무
*벤치 잔류 : 송유걸(GK), 전재호, 이윤표, 유준수
▲ 상주 출전선수(4-4-2)
권순태(GK) – 이종찬, 김치우, 황병인, 최효진 – 고차원(후16 김민수), 김철호(HT 이종민), 김용태(HT 이성재), 김치곤 – 김범준, 유창현 / 감독대행: 김태완
*벤치잔류: 이상기(GK), 오원종, 오봉진, 이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