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과거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겨냥한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전도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가 있다. 그가 내셔널리그에서의 두드러진 활약을 바탕으로 마침내 인천유나이티드의 품으로 들어왔다.
인천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의 지언학을 영입했다. 결코 쉽지 않았던 과거를 이겨내고, 인천 소속으로 K리그 1에서의 도전을 앞둔 지언학을 UTD기자단이 만나봤다.
“인천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해”
함께 인천에 입단한 정훈성과 마찬가지로 지언학 또한 내셔널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지언학은 분명 K리그 1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견했었고, K리그 이적제한 5년룰이 올해부터 풀리면서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렸을 법한 선수다.
지언학은 “평소 인천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고 느껴왔다”고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전방에서부터 많이 뛰고 압박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인천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마침 인천에서도 내게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이곳에 오게 됐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대구와의 대결 기대…좋은 활약 펼치고 파”
사실 지언학은 지난 2017년 대구FC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계약 성사 직전에 과거 스페인에서 뛰었을 때 AD알코르콘이 국왕컵 경기에 앞서 지언학을 프로 선수로 등록했던 것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5년 룰에 해당되어 입단이 무산됐다.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과정이었다.
그는 “이제 대구와 아무 관계가 없다. 계약이 틀어지고 나서도 대구에서 관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지만 대구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대구를 만나면 꼭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페인과 내셔널리그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
지언학은 부경고 시절 에이스로서 고교 무대를 평정하고 경희대에 진학했다. 이후 K리그 무대진출을 노리는 일반적인 길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오랜 꿈을 쫓아 스페인 무대에 도전했다. 지언학은 스페인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후회는 결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하루하루 배우는 게 정말 많았다. 그만큼 지금 돌아보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내셔널에서 뛸 때는 ‘왜 저 선수는 여기서 뛰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가 많았다. 결국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활동량을 무기로 전방 압박 플레이 즐긴다”
지언학은 내셔널리그에서 2017년 7골 2도움, 2018년 5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그는 “활동량에 자신 있다. 전방 압박을 펼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면서 “1선과 2선 사이에서 볼을 받아주고, 돌파를 시도하는 걸 즐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내셔널리그 무대에서 지언학을 상대했던 입단 동기 정훈성도 거들었다. 정훈성은 “(지)언학이는 진짜 빠르고 볼을 잘 찬다는 생각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우리 팀(강릉시청) 사이드백을 보던 동료가 언학이의 돌파 능력에 적잖이 당황했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기회 잡는다면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을 것”
지난해 인천의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고 밝힌 지언학은 “경기력은 좋았는데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아쉽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고 말한 다음 “감독님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나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즐겨 하기에, 감독님께 스스로를 어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언학은 “만약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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