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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R] 유상철 감독, “수적 열세 속에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서 다행”

348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19-06-02 383


[UTD기자단=성남]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골키퍼 정산의 눈부신 선방쇼 덕에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유상철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승점 획득에 의미를 두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6월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5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서 팽팽한 공방전 속 0-0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유상철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간 게 다행”이라면서 “만약 11대 11 상황이었다면,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래도 승점 1점을 획득해서 만족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히어로는 단연 최후방 수문장 정산이었다. 성남의 수많은 득점 기회를 몸을 내던지며 무마시킨 정산의 활약이 크게 눈부셨다. 유 감독은 “정산은 매 경기 위험한 장면, 상대 찬스에 대해 믿음감이 있다. 마지막 문을 지켜주는 정산이 듬직하다”며 정산을 높이 추어 올렸다.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고 하더라도 인천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음에는 분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승점 3점을 못 딴 것은 아쉽지만 수적 열세 때문에 할 수 있는 플레이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같은 (머리) 숫자였다면 구상한 플레이나 선수 교체를 할 수 있었다. 후반에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걸 노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은 허용준이 모처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허용준은 지난 7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0-3 패) 이후 발목을 다쳤고, 이후 재활 훈련을 모두 마치며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유 감독은 “허용준은 지금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허용준 말고도 부상 선수들이 많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들이 많다”고 운을 뗀 다음 “허용준은 측면에 있어야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데, 오늘은 몸 상태도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에 서다보니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휴식기에 회복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허용준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그리고 14라운드 제주원정의 히어로 지언학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주중에 제주원정을 갔다 오니, 선수들 전체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면서 “(지언학은) 이기고자하는 마음에 앞서서 자연스럽지 못하고, 경직되어있는 부분들이 전반전에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동민은 부상으로 빠진 부노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고, 결과적으로 팀의 무실점 경기에 공헌했다. 김동민의 활약에 대해 유 감독은 “실점을 안했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유 감독은 “양준아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잘해줬다. 두 선수 뿐 아니라 선수들 전체가 잘해줬기에 (부임 후) 첫 무실점 경기를 했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성남종합운동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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