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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 8R] 인천 대건고, 수원FC U-18에 아쉬운 2-3 패배

374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성의주 2020-09-28 219


[UTD기자단=파주]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가 패배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25일 파주NFC에서 열린 ‘2020 K리그 주니어 U18’ A조 8라운드 수원FC U-18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인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장에 나섰다. 팀의 주축이었던 3학년들이 명단에서 빠지고 1, 2학년 선수들이 그 공백을 대신했다. 김범교가 최전방에 나섰고 김주형, 박현빈, 유선, 정지원이 2선을 지켰다. 3선에는 박경섭이 자리했고 김세훈, 신동욱, 김한음, 이현석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이승재가 지켰다. 주장 완장은 박현빈이 차고 나섰다.



뼈아픈 실수, 조급함이 아쉬웠던 전반전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뼈아픈 상황이 인천 대건고에 찾아왔다. 전반 3분, 수비진이 골키퍼 이승재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빗맞아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 이른 시간에 실점하게 된 인천 대건고는 준비했던 것을 보이지 못하고 조급한 경기 운영을 하게 됐다. 

이에 비해 행운의 득점을 하게 된 수원FC U-18은 더욱 자신감 있게 경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박형우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했는데 전반 14분에 보여준 위협적인 슈팅이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인천 대건고는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급함에 실수가 계속 이어지는 것도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원인 중 하나였다. 전반 30분, 김주형이 중앙으로 침투하며 곧바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곧이어 전반 33분에도 정지원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쇄도하는 것은 성공했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위안이라면 수원FC U-18이 퍼붓는 공격 세례를 잘 막았다는 점이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실수를 줄인 후반전, 하지만 따라잡지 못한 ‘단 한 골’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인천 대건고는 선수 두 명을 교체하고 3선에서 뛰던 박경섭을 중앙수비로 내리는 등 여러 변화를 꾀하며 반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후반 초반, 그런 노력이 효과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든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에 계속해서 인천 대건고를 측면에서 괴롭히던 박형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박형우는 후반 10분 중앙으로 쇄도하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그리고 공간이 보이자마자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왼쪽 상단에 꽂혔다. 0-2로 수원이 달아났다.

2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천 대건고는 계속 득점을 위해 노력했다. 전반전에서 보였던 실수나 조급함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해나가며 후반에 들어 더욱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인천 대건고의 노력은 마침내 추격 골로 이어졌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한 김범교가 압박 수비를 버텨내며 김세훈에게 패스했고 김세훈은 이를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1-2의 스코어를 만들어낸 인천 대건고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은 또 달아났다. 후반 32분 김기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인천 대건고는 위축되지 않고 곧바로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34분, 도건후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김범교가 받아 칩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만들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박현빈이 골문을 직접 노렸다. 하지만 골대를 벗어나는 등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90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수원 역시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지만, 인천 대건고가 집중력 있게 막아내며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 대건고 역시 마찬가지.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니어리그 상위권

현재 인천 대건고는 7경기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선수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와의 승점 차는 단 3점이다. 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엔 아직 이르다. 2위 수원삼성 U-18 매탄고등학교와는 2점 차, FC안양 U-18 안양공업고등학교와는 승점 동률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 대건고가 시즌 초 세웠던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다음 경기부터 승리가 간절하다. 또한, 인천 대건고는 우승권에 있는 네 팀 중 가장 낮은 득실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승리뿐 아니라 다득점과 무실점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남은 주니어 리그는 단 3경기. 그 안에 인천 대건고가 이와 같은 필수요소들을 모두 충족시키며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이랜드FC U-18을 상대로 양재근린공원에서 K리그 주니어 9라운드를 치른다.

[파주NFC]

글 = 성의주 UTD기자 (sung.euju.shin@gmail.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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