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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인천, 수적 우위 살려 수원FC에 4-1 대승

380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1-03-18 213


[UTD기자단=인천] 인천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2020시즌 인천은 3, 4라운드에서 연달아 패한 후 이어진 5라운드에서도 졌다. 당시 인천은 초반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 최다인 8연패, 개막 15경기 무승에 빠졌었다. 하지만 2021시즌은 다르다. 인천은 3, 4라운드에 연패를 당했지만, 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3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5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김현이 나섰다. 네게바와 구본철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다. 김도혁, 문지환, 아길라르가 중원을 이뤘다. 오재석, 김광석, 오반석, 김준엽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이태희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명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조상준과 정충근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한승규가 기용되었고, 김건웅과 김준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김상원, 윤영선, 박지수, 정동호가 포백을 이루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반 초반, 인천과 수원의 ‘새 수비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다

인천과 수원은 올겨울 착실한 전력 보강을 해냈다. 특히 두 팀 모두 좋은 수비수를 여러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인천은 오재석, 김광석 등 베테랑 수비수들을 새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임대로 함께한 센터백 오반석의 완전영입에도 성공했다. 수원은 전·현직 국가대표 수비수들을 수급했다. 현역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를 포함해, 윤영선, 정동호, 박주호 등 A대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 초반, 인천과 수원은 새로 영입한 수비수의 덕택을 봤다. 두 팀의 센터백 모두 상대 공격진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거의 주지 않은 것. 오반석과 김광석은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수원의 2003년생 장신 공격수 이명준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명준이 공을 잡더라도 골대에서 먼 위치에서 잡도록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조금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명준은 전반 과감한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중거리 슛이었다. 또한,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위협적인 슈팅이 되지 않았다. 이영준의 헤딩 슛은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수원의 두 센터백인 박지수와 윤영선도 전반에는 인천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김현이 전반전에 상대 센터백보다 많은 3번의 공중볼을 따냈지만, 그 공을 살려 기회로 만드는 장면은 적었다. 김도혁, 아길라르, 네게바가 중앙에 있던 김현에게 여러 차례 패스를 건넸지만, 김현은 상대 센터백들의 강한 압박을 이기지 못해 결정적인 슈팅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인천과 수원 ‘단 한 번’의 기회를 잡다

전반 중반까지 두 팀은 상대 수비진에 밀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수비진의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했다. 전반 32분, 수원 윤영선의 패스를 오재석이 과감한 가로채기로 따냈다. 김현, 네게바를 거쳐 아길라르에게 연결됐고 아길라르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도 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인천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수원은 공 소유권을 가져온 뒤 역습 상황에서 한승규의 전진 패스로 조상준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조상준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조상준의 동점 골로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슈팅이 나오니 기회가 생겼다 ‘3골 추가 득점’

후반에는 대거 선수를 교체한 수원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수원은 라스, 김호남, 무릴로 등 공격진을 전부 교체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수원이 흐름을 살리지 못하자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슈팅이 늘어나야 기회가 나고 득점이 많아진다는 조성환 감독의 말대로 인천은 적극적인 슈팅 시도로 기회를 만들었다. 네게바가 시도한 슈팅이 수원 센터백 박지수 손에 맞았다. VAR 끝에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아길라르가 나섰지만, 골대를 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천은 비슷한 방법으로 한 번 더 페널티 킥을 얻었다. 아길라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김준엽이 달려들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준엽의 슛은 박지수 팔꿈치에 맞았다. 주심은 이번에도 VAR 끝에 인천의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앞선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던 박지수는 경고 한 장을 추가해 퇴장당했다. 인천의 두 번째 페널티 킥 키커로는 김현이 나섰다. 김현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박지수의 퇴장으로 인천은 수적 우위와 주도권을 한 번에 잡았다. 인천은 훨씬 더 여유로운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해갔다. 반면, 수원은 급해졌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만회 골까지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수원은 동점을 위해 적극 공격에 나섰다. 수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인천에 기회였다.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인천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저지되는 장면이 많았다. 인천은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이 수적 열세에서 공격적으로 나선만큼 후방에는 수원 선수들이 많이 없었다. 수원이 공간을 많이 노출했다. 인천은 이 공간을 활용했다. 빠른 역습으로 수원의 빈 곳을 노렸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전진 패스와 김준범, 지언학 등 교체자원들의 과감한 전진으로 수원을 공략했다. 인천의 공격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인천은 박지수가 퇴장당한 뒤 8개의 슈팅을 몰아치며 수원을 압도했다. 후반 32분, 인천은 역습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아길라르의 패스를 네게바가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를 제친 뒤 득점까지 연결한 것. 패스를 연결한 아길라르,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준 네게바가 만든 골이었지만, 그에 앞서 문지환, 김현, 지언학이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합작한 장면이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골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아길라르의 코너킥을 문지환이 헤딩으로 집어넣었다. 문지환의 골로 인천은 3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인천은 수원에 4-1로 대승했다. 인천은 이 승리로 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3월에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파이널 A에 오른 2013년 이후 8년 만에 3월 2승에 성공했다. 인천은 오는 21일 강원 원정에 나서 2연승을 노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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