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2월 19일 화창한 하늘 아래 인천유나이티드가 인천 송도 IGC 글로벌 캠퍼스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출정식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약 1,800석 정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출정식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열린 개막 전 행사로, 인천의 모든 구성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출정식이었다. 더불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최하게 되며 유독 길어진 휴식기 끝에 찾아온 행사로, 긴 시간 동안 인천을 그리워했을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자리였다.
인천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출정식 시작 전 사전행사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사인회가 진행됐고, 참가한 팬들에게는 20주년 기념 출정식 전용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른 시간부터 기대감에 가득 찬 팬들이 대강당 외부에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선수단은 기존보다 일찍 입장하여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토존에는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가 참여하여 소중한 추억을 남겼고, 그 외 선수들은 각 3인 1조씩 총 8개 조로 배치되어 사인회를 진행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시즌을 일찍 종료한 후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들뜬 마음으로 방문한 팬들은 포토존과 사인회 행사에 참여하여 선수들에게 정성 담아 준비해온 선물을 건네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을 전했다.
이후 강당 내부에서 본격적인 출정식이 시작되었다. 2022시즌 결산 영상 및 골 영상과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았던 추억의 팬 사진전 영상이 송출되며 설레는 시작을 알렸다.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함께 출정식을 진행하여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정식 1부 시작과 동시에 다함께 응원가를 합창하며 입장 시 건네받은 머플러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을 비롯해 김종득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이 진행되었다. 이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소개하였다.
이후 전달수 대표이사가 ‘한계를 돌파하라!(Break Through the Limits!)’라는 슬로건 하에 비전 2033을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 선수단 운영, 팬 중심 조직 편성 그리고 인천지역 인재 육성 등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비전 수립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천의 과거-현재-미래를 그린 특별한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창단 20주년 기념 사전 이벤트 접수를 통해 창단연도인 2003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각 시즌별 유니폼을 소지한 팬들이 함께 등장하여 무대를 더욱 돋보였다.
특히, 인천유나이티드 오피셜 킷 스폰서인 마크론에서 전담 디자이너가 이번 2023시즌 체크메이트 유니폼을 디자인하기까지 과정과 응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전하였고 곧이어 오반석, 이명주, 김동헌, 이태희 선수가 등장하여 2023시즌 체크메이트 유니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2023시즌 주장단 임명식이 진행되었다. 임명식에는 창단 20주년에 걸맞게 올해 20살을 맞이한 2019시즌 미들스타리그 우승팀 인천중학교의 주장, 부주장이 직접 오반석과 이명주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 주었다.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유나이티드’라는 제목으로 그간 인천유나이티드의 CSR 활동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유아무료축구교실, 꿈나무 페스티벌, 미들스타리그, 파검의 습격 그리고 지역 사회 축구팀 지원 등 팬들과 다양한 접점을 생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천유나이티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2부에는 팬들을 위해 즐거움 요소가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2022시즌 구단 활약에 따른 시상 및 2023시즌을 기대하며 재미를 부여한 ‘FUN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주최한 모든 이벤트를 참가했던 두 명의 팬들에게 ‘All round fan 상’을 수여하며 2023시즌 구단의 모든 이벤트 참가 우대권을 선물했다.
2022시즌 인터뷰를 통해 화제가 되었던 ‘제네시스좌’ 김민석 선수는 G90 모형 자동차와 함께 ‘효자상’을, 출정식에 참가한 팬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이명주 선수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델브리지 선수가 ‘대한외국인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이어 신인 선수들의 장기자랑 및 외국인 선수들의 예능 퀴즈로 한층 분위기를 높였고, Q&A 시간을 통해 입장 전 받은 질문지들을 모아 선수단이 직접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출정식에서 “이번 시즌은 평균 관중 1만명이 목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리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여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출정식 행사는 새로운 시즌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준비를 마친 인천은 오는 25일 토요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맞대결로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글 = 전세희 UTD기자(zshee95@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김경태 UTD기자, 김하늘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