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듯, 새로운 시즌의 시작은 동계 전지훈련부터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태국 치앙마이를 거쳐 국내 창원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UTD기자단은 창원 전지훈련을 함께하며 2023시즌의 인천을 미리 살펴보았다.
인천은 2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 동안 창원종합운동장과 창원축구센터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A팀과 신인 위주의 B팀으로 나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1차 태국 전지훈련에서는 기초 체력 향상과 경기 체력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2차 창원 전지훈련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면서도, 새 시즌을 위한 전술과 팀 워크 위주의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훈련 중간에는 서로 힘을 돋우는 구호를 외치며 팀 전체의 훈련 집중도를 유지했다. 코치진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를 격려하며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창원 전지훈련은 크게 네 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전반적으로 전술-세트피스 패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훈련이 주를 이루었고, 패스 훈련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훈련 사이 사이에는 강도 높은 피지컬 트레이닝도 있었다. 연습경기 다음 날에는 공 없이 가벼운 회복 운동을 했다. 골키퍼들은 필드플레이어들과 다른 별개의 훈련을 하기도 했다.
모든 훈련에서 선수들은 강한 승부욕을 자랑했다. 특히, 스페인어로는 '론도'라고 하는 볼 돌리기에서 선수들의 의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도혁, 이명주, 신진호, 네 외국인 선수들 등으로 구성된 그룹에 조성환 감독도 참여해 볼 돌리기를 함께했는데, 선수들은 조성환 감독에게도 강하게 압박을 걸어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본 훈련이 끝나도 선수단은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자발적으로 보강 운동에 임했다. 주장 오반석을 주축으로 가벼운 패스 게임으로 훈련을 마무리하기도 했고, 같은 시간에 드리블과 트래핑 연습을 하는 선수도 있었다. 신진호가 김보섭, 천성훈, 홍시후 등 후배 공격수들과 함께 팀 훈련 이후에 운동장에 남아 슈팅 연습을 하기도 했다.
선수들끼리 서로 친목을 다지는 활동도 있었다. 또래 나이의 홍시후, 민경현, 김민석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답을 외치면서 상대에게 공을 전달하는 미니 게임으로 즐겁게 운동했다. 영입생 천성훈과 전역생 정동윤도 똑같은 게임을 둘이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벼운 부상이 있었던 민성준을 제외한 골키퍼 세 선수 이태희, 김동헌, 김유성도 서로 긴 패스를 주고받는 연습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창원 전지훈련 막바지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최하는 미디어캠프가 열렸다. 조성환 감독과 주장 오반석, 부주장 이명주, 영입생 신진호 등 인천 선수단에서는 총 13명이 참여해 기자, 미디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중에서는 인천이 가장 많은 참석자를 배출했다. 지난 시즌 사상 첫 ACL 진출을 이뤄낸 인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다.
인천은 큰 부상자 없이 창원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말 제주, 올해 태국-창원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전지훈련으로 새 시즌 준비를 끝냈다. 인천은 오는 25일 FC서울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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