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7월을 4승 1무로 화려하게 장식한 인천이 8월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7월 성적 1위’ 인천 vs ‘7월 2위’ 전북
이번 경기는 전북 원정 2연전의 첫 경기다. 인천은 6일에는 전북과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3일 뒤인 9일 수요일에는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전북의 홈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결은 K리그1에서 가장 흐름이 좋은 팀 간의 승부다. 7월 성적만 보면 인천과 전북은 나란히 리그 1, 2위다. 인천은 7월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7월 한 달 동안 승점 13점을 쌓았다. 7월에 인천보다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없다. 최근 3연승 중인 인천은 승점 33점으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 달 전만 해도 강등권과 더 가까웠던 인천은 이제 리그 3위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전북도 7월 흐름이 좋다. 전북은 7월에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해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7월 성적 공동 2위에 올랐다. 직전 리그 경기였던 24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7월 3번의 홈경기에서는 전부 승리했다. 전북은 시즌 초반에 극도로 부진했지만, 김두현 대행 체제를 거쳐 딘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팀이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승점 37점으로 어느덧 리그 4위까지 순위를 올린 전북이다.
기존 자원의 부활로 흐름 탄 인천, 새로운 선수 대거 영입한 전북
인천과 전북은 상반된 여름을 보냈다. 인천은 무고사 복귀라는 대형 영입을 이뤄내긴 했지만 그 외에 영입은 없었다. 무고사가 복귀 후 정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인천은 사실상 전력 보강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로운 선수는 없었지만 인천은 기존 자원의 활약으로 7월 무패를 달성했다. 김도혁과 제르소가 7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맹활약했다. 각각 페널티킥 선방과 결승골 득점으로 지난 서울전 승리 주역이었던 김동헌과 음포쿠도 최근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에르난데스, 김보섭 등 부상 선수가 일부 있지만 그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선수들의 활약이 고르다.
반면, 전북은 바쁜 여름을 보냈다. 전북은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김문환이 카타르 알 두하일SC로 이적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변수가 생겼다. 그러나 전북은 공격수 박재용, 풀백 안현범, 중앙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 센터백 파트라섹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을 이뤄냈다. 이중 K리그1에서 검증된 선수는 안현범 1명뿐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박재용은 K리그2 FC안양에서 이번 시즌 6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고, 나나 보아텡은 페트레스쿠 감독이 루마니아에서 직접 지도한 선수이기도 하다. 전북의 새 선수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주중에 비공식전 치른 양 팀, 체력 관리는 변수
인천과 전북은 맞대결을 앞두고 주중에 비공식전을 치렀다. 인천은 1일 화요일에 홈에서 홍콩 리만FC와 연습경기를 했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3일 목요일 부산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주중 경기를 한 만큼 주말 맞대결에서는 체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체력 관리가 더 어려운 팀은 홈 팀 전북이다. 인천은 경기 후 4일을 쉬었고, 전북은 2일밖에 쉬지 못했다. 인천과 전북 다 주중 경기에 주전 선수를 45분만 기용하긴 했지만, 무더위 속에 뛰었기 때문에 실제 체력 소모는 그 이상이다. 게다가 전북은 홈구장이 아닌 부산 아시아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동에 따른 피로도 존재할 전북이다. 또한, 그 이후에 있을 FA컵 준결승 맞대결까지 두 팀은 고려해야 한다. 체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