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전주] 7월 무패 인천이 8월 첫 경기에서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5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무고사가 나서며 K리그 복귀를 알렸다. 음포쿠와 김민석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다. 김도혁과 이명주가 중원을 이뤘다. 민경현과 김준엽이 측면 수비로 나왔고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이태희가 선발로 출전했다.
홈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재용와 하파 실바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문선민과 한교원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보아텡과 류재문이 기용되었다. 정우재, 홍정호, 페트라섹, 최철순이 수비진을 이루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폭우로 어수선했던 전반, 예기치 못한 2실점
전반전 변수는 비였다. 킥오프 직전부터 경기장에 내린 폭우로 그라운드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여 있어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았다. 선수들이 공의 움직임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 어수선하게 경기가 전개되었다.
비라는 변수로 손해를 입은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14분 전북의 프리킥 이후 인천 골문 앞에서 혼전상황이 발생했다. 그 상황에서 한교원의 슈팅이 비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박재용 발 앞에 떨어졌다. 빈 공간에서 공을 받은 박재용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운한 실점을 내준 인천이었다.
좋지 않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천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짧은 패스로 공을 전개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천은 긴 패스 위주로 공격을 시도해 보았지만, 전북의 센터백 홍정호과 페트라섹의 제공권에 막혀 효과적이지 않았다.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인천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실점했다. 전반 44분 전북 정우재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크로스 위주 공격 시도했지만 끝까지 골문 열지 못해
0-2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석과 음포쿠를 빼고, 제르소와 김보섭을 투입했다. 인천은 무고사를 살리기 위해 양 측면 공격수를 전부 교체했다. 측면 공격을 재정비한 인천은 후반에 크로스를 주 공격 옵션으로 삼았다. 측면에 공간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인천의 크로스 위주 공격은 전북 골문을 위협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크로스가 전북 중앙 수비수들에게 차단당했다. 무고사의 머리만을 노리는 크로스만 이어지다 보니 인천의 공격은 상대가 예측하게 쉽게 전개되었다.
지지부진한 공격이 계속된 인천은 후반 32분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앙 미드필더 김도혁 대신 중앙 공격수 천성훈을 투입했다. 인천은 무고사-천성훈 투톱으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인천은 공격 숫자를 더 늘렸음에도 마지막까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인천은 후반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인천의 연승은 3경기에서 멈췄다. 6경기 만에 패한 인천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