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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CL] ‘ACL 첫 패배’ 조성환 감독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경각심 가질 것”

434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성의주 2023-10-26 280


[UTD기자단=인천] 아시아 무대는 역시 쉽지 않았다. 인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AFC 챔피언스리그 2023-24' G조 조별리그 3차전 산둥 타이산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축구는 많이 뛴다고 이기는 게 아니고 골을 넣어야 이기는 건데 전반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경기 총평을 밝혔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이렇게 시즌을 꾸려갈 때면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있다.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각자 위치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더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전반전 좋은 공격 전개를 보여줬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전 돌입 후 산둥은 인천의 위력이 덜해진 틈을 노렸고, 결국 두 골을 허용해 아시아 무대에서의 첫 패배를 맛봤다. 조성환 감독이 패배 요인으로 뽑은 전반전 득점 실패는 반대로 산둥에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 산둥의 최강희 감독 역시 “인천이 워낙 좋은 분위기인 걸 알고 있고, 경기도 상당히 까다롭게 해서 어려웠다.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버틴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승부를 결정지은 후반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있었다. 문지환의 교체였다. 최근 핵심 중원 자원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인천을 지켜온 그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선 문지환은 인천의 허리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다 후반 8분 김도혁과 교체되어 나왔다. 활약에 비해 이른 교체였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전반전에 받은 카드를 의식한 교체였다. 문지환의 플레이 스타일상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본인이 실수할 수도 있고 혹은 상대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또,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로테이션의 의미도 있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현재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함에도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의 말처럼 인천은 현재 로테이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당장 일주일간 리그와 FA컵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3개 대회를 병행하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조성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조성환 감독은 “계속해서 FA컵,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간다면, 아무리 체력이 좋은 선수도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없다. 당연히 부분적인 로테이션은 가져가야만 부상을 피할 수 있고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런 일정을 비롯한 다른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와 상대 팀 분석 등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필요한 요소들을 총망라해서 준비를 잘해야 이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성의주 UTD기자 (sung.euju.shin@gmail.com)
사진 = 김경태 UTD기자 (mcfc1437@daum.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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