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CL] ‘홍시후-에르난데스 골’ 인천, 요코하마 2-1로 꺾고 ACL 16강 희망 이어간다
4368UTD기자단 뉴스UTD기자 박범근2023-11-30210
[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의 아시아 여정이 계속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AFC 챔피언스리그 2023-24’ G조 조별리그 5라운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천성훈이 나섰다. 김보섭과 박승호가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다. 김도혁, 박현빈이 중원을 이뤘다. 최우진과 홍시후가 측면 수비로 나왔고,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김동헌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요코하마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에나카 아사히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에우베르와 니시무라 다쿠마, 미즈누마 고타가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다 다쿠야와 와타나베 고타가 기용되었다. 요시오 가이나와 마츠바라 켄이 풀백으로 나왔고, 에두아르두와 가미지마 다쿠미가 중앙 수비를 이루었다. 골문은 이치모리 준이 지켰다.
흐름을 골로 이어간 인천, 그렇지 못한 요코하마
이번 경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한 팀은 인천이었다. 전반 3분, 김보섭이 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김보섭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곧바로 인천이 또 기회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틈타, 박승호가 비어있는 골대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골대 옆그물에 걸려 득점이 되지는 못했다. 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미즈누마 고타의 크로스를 에우베르가 머리에 맞췄다. 김동헌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전반 흐름이 좋던 인천은 그 흐름을 선제골로 이어갔다. 전반 11분, 천성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홍시후가 받아 차 득점을 터뜨렸다. 선제 득점 이후, 요코하마가 경기를 주도했다. 요코하마는 세트피스와 지공 상황에 강점을 보이며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33분, 짧은 코너킥 후, 에우베르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이 막아냈다. 전반 36분에는 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에우베르의 크로스를 미즈누마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발에 갖다 대었다. 실점하는듯 보였으나, 김동헌이 발을 뻗어 선방했다.
전반 막판 위기는 계속되었다. 전반 37분, 요시오 가이나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인천이 약속된 세트피스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김도혁이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져있던 박승호에게 공을 전달했다. 그 공을 받아 박승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다.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선제골 이후 가장 좋은 찬스였다.
에르난데스 결승골,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수비진의 헌신
하프타임에 요코하마가 먼저 변화를 주었다. 오른쪽 풀백 마츠바라 켄을 빼고, 그 자리에 공격수 무라카미 유히를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8분, 박현빈 대신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박승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리고, 에르난데스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후반에도 전반의 양상이 계속되자 후반 18분, 두 팀 모두 대거 선수를 바꿨다. 인천은 민경현과 김민석을 포함한 두 명을, 요코하마는 한 번에 3명을 교체했다. 인천은 오른쪽 측면을, 요코하마는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여러 선수가 교체되는 전개 속에 인천이 웃었다. 후반 22분, 김보섭의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며 인천이 리드를 2점 차로 벌렸다.
후반 31분, 인천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김연수와 김보섭 대신 김건희, 정동윤을 투입했다. 수세에 몰린 요코하마는 후반 37분, 중앙 미드필더 기다 다쿠야 대신 중앙 공격수 스기모토 켄유를 투입하는 과감한 교체 전술을 실행했다. 요코하마는 교체 후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우베르가 헤딩 골로 넣어 요코하마가 1점 차로 쫓아왔다. 기세를 탄 요코하마가 마지막 10분 동안 인천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인천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문을 사수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은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인천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희망을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인천은 다음달 13일,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 원정에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