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동계 전지훈련은 한 시즌 농사의 중요한 시작점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태국에서 돌아와 새 시즌 시작 전 창원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UTD기자단이 창원 전지훈련에 동행해 훈련 현장을 직접 살펴보았다.
인천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4주 동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짧은 휴식 후 지난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2차 전지훈련은 23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2차 전지훈련은 A팀과 신인과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B팀으로 나눠졌고 A팀은 창원종합운동장, B팀은 창원축구센터 훈련을 진행했다.
1차 전지훈련에서는 서로 다른 컨디션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들이 주로 구성되었다. 간단한 워밍업과 패스 게임 후 1대 1 돌파 훈련, 2대 2 공격 수비 훈련이 이뤄졌다.
취재 당시 훈련 현장에는 우천으로 날씨가 상당히 추웠다. 하지만 선수단의 훈련 열정은 더 뜨거웠다.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훈련 참여 인원이 적었지만 무고사를 포함해 고참 선수들이 큰 목소리로 힘을 돋우는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짧은 휴식으로 선수단이 지칠 법도 하지만 그런 기색 없이 밝은 분위기 속 파이팅이 넘쳤다.
선수단 내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는 '론도'라는 볼 돌리기 훈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베테랑, 젊은 선수할 것 없이 자신이 실수하지 않았다고 우겼다. 박승호가 "동민아!" 하고 부르는 모습, 문지환과 김현서가 장난치는 모습 등 고참 선수와 어린 선수 간의 사이가 가까워 보였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요니치도 선수들과 금방 친해진 모습이었다.
또, 경기장 한 편에서는 김이섭표 골키퍼 특훈이 진행됐다. 김이섭 코치가 차는 슈팅을 좌우로 다이빙을 뛰어 막아내는 훈련이었다. 골키퍼 1명 당 6번을 연달아 막아야 했다. 이범수, 민성준, 김유성 모두 한 번 하고 나면 힘들어하는 소리를 내며 운동장에 쓰러졌다. 하지만 김이섭 코치는 싱글벙글 웃으며 다음 차례 선수를 불렀다.
B팀 훈련은 A팀 훈련에 비해 더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광석 코치 주도 하에 다양한 패스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이 끝나자 해맑은 신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B팀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골대 맞추기 내기와 슈팅 연습을 추가로 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의 설득 끝에 개인 훈련을 마무리할 정도로 훈련 열정이 넘쳤다.
창원에서 마주한 인천의 모습은 밝은 모습 속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 선수단도 개막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진 듯 보였다. 2차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자가 없이 훈련을 마치는 것이다. 훈련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해 홈에서 펼쳐지는 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가 웃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손지호 UTD기자(thswlgh50@ajou.ac.kr)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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