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아쉬운 시즌 출발을 보여줬던 인천이 난적 울산과의 경기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향상된 경기력, 보완해야 할 결정력
지난 시즌 초반 고전했던 인천이지만, 올 시즌에는 한결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인천은 상대보다 훨씬 많은 슈팅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지표를 남겼다. 특히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인천은 점유율 55%를 기록하는 등 경기 장악력 자체도 높았다.
그러나 개선된 경기력과 달리 실제 결과는 1무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두 경기에서 2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현재까지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수비가 아무리 단단하더라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이기지 못하면 반등 역시 어려워진다.
인천이 마주한 시급한 숙제는 결국 공격 전술 개선이다. 주전 공격수 무고사의 부담을 줄이고, 측면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여기에 제르소, 김성민 등 빠른 자원들을 활용한 역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는지도 중요하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올해도 여전히 손꼽히는 우승 후보다. 홈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승격팀 김천상무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둔 울산은 현재 광주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여기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반포레 고후, 전북현대를 꺾고 4강 진출을 달성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치르면서 울산은 정승현, 김태환, 김성준 등 경험 많은 자원을 잃었지만 고승범, 김민우, 황석호, 심상민 등 준척급 자원을 수혈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최대 라이벌인 포항, 전북을 꺾었기에 분위기 역시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울산에 강한 요니치, 승부를 좌우할 인천의 철옹성
상반된 결과에 놓여있는 두 팀이기에 인천 입장에서 분명 어려운 도전이다. 하지만 인천이 울산을 상대로 마냥 불리한 입장은 아니다. 역습을 즐기는 인천의 스타일은 울산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작년에는 울산을 상대로 2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울산 원정에서 기록한 1승 1무는 각각 반등의 발판, 파이널A 진출로 이어지는 등 중요한 기점으로 작용했다.
인천의 핵심 선수로는 ‘돌아온 철옹성’ 요니치를 꼽을 수 있다. 요니치는 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7년 4개월만에 인천 소속으로 출전하며 성공적인 K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공식 MOM으로 선정되며 그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요니치의 단단한 수비력과 다채로운 빌드업이 이번 경기에도 최대한 발휘된다면 인천도 좋은 결과를 노릴 만하다.
특히 요니치는 울산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인천 소속으로 치른 리그 울산 원정 경기에서 요니치는 무패(2015시즌 1무, 2016시즌 2승)를 기록했다. 만약 이번 경기에도 승리를 거머쥔다면 울산 원정 3연승을 달성하는 셈이다.
인천은 반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이번에도 인천이 울산 원정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사진 = 이상훈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