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개막전 승리의 주역인 무고사가 첫 경기 승리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무고사는 후반 36분 선제 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무고사는 “개막전이고 팬 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팀은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고, (이 승리는) 다음 경기까지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지난 동계 훈련에서 팀원 모두가 열심히 했고, 그것을 오늘 경기에서 증명했다"고 개막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반 내내 인천은 쉬지 않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유효 슈팅의 숫자만 올라갈 뿐 소득이 없었다. 무고사 역시 최전방에서 전반에만 세 차례의 헤딩을 시도했고, 전반 11분 골대 앞 혼전에서도 끝까지 공에 집중하며 골을 노렸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는 후반에도 무고사는 계속해서 인천 동료들과 함께 득점 기회를 노렸다. 센터라인 가까이서 연결된 김건희의 패스를 받아 성공한 후반 36분의 로빙 슛을 통한 골은 끊임없이 득점을 향해 움직였던 결과이자, 2024 K리그1 득점왕이 2025 K리그2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였다.
전반의 경기 양상이 답답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무고사는 "이건 그냥 한 경기일 뿐이다. 나는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 풀리는 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며 "득점이 잘 안 나오는 상황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오늘 경기는 승점 3점을 얻는 게 너무 중요했고, 내가 골을 넣을지 아닐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항상 팀으로서 성장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은 이날 후반에만 두 차례의 골 취소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들어간 무고사의 것이기도 했다. 무고사는 해당 상황에 대해서 "바로우의 오프사이드 때문에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무고사는 바로우와 제르소와 함께 하는 인천의 새로운 외인 삼각 편대 구성에 대해서 묻자 "(무고사-바로우-제르소) 셋은 물론 중요하지만, 셋 말고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원 팀(One Team)'으로서 성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는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K리그2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 무고사는 "다음 몇 경기를 봐야겠지만 (K리그1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압박 강도나, 롱볼 위주의 축구를 하는 팀이 많은 리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고사는 "우리는 오늘 승리로 좋은 궤도에 올랐고, 겸손하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가고 싶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무고사의 팬 사랑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인터뷰 말미, 무고사는 먼저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경기장을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얻은 이 승점 3점은 우리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팬들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