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아산] 인천이 리그 4경기 연속 3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인 6연승을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5' 11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르소와 바로우의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구단 역대 최다인 6연승 기록을 세웠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공격에 박승호-무고사가 출격했다. 중원은 바로우-민경현-이명주-제르소가 호흡을 맞췄고 이주용-박경섭-김건희-김명순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홈팀 충남아산은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김종민이 출전했고 정세준-김승호-유동규가 2선에 위치했다. 3선에는 김정현-정마호가 호흡을 맞췄고 이학민-이은범-최희원-박종민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신송훈이었다.
'제르소 선제골' 인천, 일찍 주도권 잡고 몰아친 전반전
전반 초반 인천은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탐색전을 펼쳤다. 인천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6분 이명주가 압박으로 빼낸 공을 제르소가 받아 무고사에게 연결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이명주를 거쳐 제르소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득점으로 인천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2분 무고사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한 뒤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인천은 후방에서 많은 좌우 전환을 통해 생기는 측면 공간을 공략했다. 윤정환 감독은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제르소와 바로우의 위치를 상황에 따라 계속 바꿨다.
충남아산은 낮은 점유율로 인해 세트피스를 활용해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승호의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민성준이 잘 쳐냈다. 이후에도 한 차례 코너킥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김건희, 박경섭이 안정적으로 걷어냈다. 인천은 끝까지 상대 골문을 공략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바로우·제르소 연속골' 인천, 외인 윙어들의 맹활약 돋보인 후반전
인천의 외인 공격수 트리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7분 제르소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무고사에게 연결했다. 이후 무고사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바로우에게 내줬고, 바로우가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다시 바로우가 슈팅했으나 골대 맞고 벗어났다. 하지만 주심은 바로우의 첫 번째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정하며 득점이 인정됐다.
충남아산은 2골 차로 벌어진 후 교체 카드 3장을 한 번에 사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인천은 빈틈을 주지 않았다. 후반 15분 바로우가 박승호의 패스를 받아 단숨에 페널티 박스까지 도달했다. 이후 바로우는 반대편에 침투하던 제르소에게 내줬고, 이를 제르소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이후 박승호를 빼고 신진호를 투입했고, 이어 후반 29분에는 바로우를 빼고 김민석을 투입해 경기 운영의 안정감을 더했다. 충남아산도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으나 인천의 노련한 운영에 여의치 않았다. 인천은 경기 막판까지 위험 상황을 만들지 않았고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순신종합운동장]
글 = 손지호 UTD기자(sonjiho50@gmail.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장기문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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