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R] '멀티골' 제르소 "우리 팀은 볼 소유를 할 줄 아는팀, 체력 안배 할 수 있다"
4760UTD기자단 뉴스UTD기자 김남웅2025-07-29285
[UTD기자단=인천] 무더운 날씨도 그를 막을 순 없어 보인다. 얼마나 더 밝게 빛날지 기대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제르소는 “이런 날씨에서 뛰는 것은 매우 어렵다. 뛰는 것 자체가 도전인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제르소는 이날 경기였던 22라운드까지 모두 출전했다. 4라운드 화성 원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총 1,947분을 소화했고, 경기당 평균 약 89분을 뛰었다. 스프린트가 많은 측면 공격수 위치에서 시즌 내내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다.
어떤 비결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제르소는 “우리 팀은 볼 소유를 할 줄 아는 팀이기에, 볼을 소유하면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다”며 “그런 방식으로 경기 중 에너지를 비축했고,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8골 7도움을 올리며 K리그2 공격 포인트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아직 시즌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공격포인트가 예상된다. 팀의 승격이 이루어진다면 제르소 개인 경력에 있어서도 손에 꼽을만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전에 이러한 활약을 예상했는지 묻자 그는 “솔직히 시즌 전에 이런 활약을 예측하긴 어려웠다”며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었고, 팀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가 있던 일요일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올랐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땀으로 젖는 더운 날씨였다. 다만 축구경기에서 여름에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도 존재한다.
더운 날씨와 추운 날씨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제르소는 “더운 날씨를 더 좋아한다”며 “추운 날씨는 경기 전 워밍업이 길어지기에 힘든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이 더 나은 것 같다”고 선호하는 계절을 밝혔다.
인천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은 제르소는 올 시즌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동안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중앙 위치에서 뛴 경험도 존재한다. 다만 제르소가 공을 다루는 모습은 근래 들어 가장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했느냐는 질문에 제르소는 “커리어 내내 주로 윙어로 뛰었다. 한국에 온 이후엔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공간이나 중앙에서 공을 받는 역할도 했었는데, 스스로 단점이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며 “다시 측면 윙어로 뛰면서 내 강점을 살릴 수 있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다시 2위 수원삼성과의 차이를 승점 10점 차로 벌릴 수 있었다. 인천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좋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 제르소는 “팀 동료가 각자의 역할을 정말 성실히 해내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 이어가고 싶다”고 동료에 대한 칭찬과 다짐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제르소는 인천팬들을 향해 “홈이든 원정이든 항상 12번째 선수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은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