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R] ‘2분 2골’ 박호민 “조급한 마음에 해트트릭 놓친 것 같아, 앞으로 세리머니는 한 개씩만 준비”
4790UTD기자단 뉴스대외협력팀2025-09-15125
[UTD기자단=천안] 자신의 첫 리그 멀티골을 터뜨린 박호민을 믹스트존에서 만나보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박호민은 “프로 와서 리그에서는 멀티골이 처음인데, 순식간에 그렇게 (멀티골이) 터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호민의 첫 번째 헤더도 인상적이었지만, 상대 골키퍼를 압박해 얻어낸 두 번째 골이 일품이었다. 박호민의 투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골에 대해 박호민은 “뭔가 상대가 안일한 패스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끝까지 한 번 뛰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생각 없이 뛰다보니 그래도 운이 왔던 것 같다. 오늘은 골로 보여주었지만,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최근 두 경기를 봐도 부족한 모습이 많다. 빨리 형들과 (경기장에서)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득점 상황과 자신의 최근 경기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이날 박호민에게 해트트릭의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후반 2분에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허자웅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해트트릭은 무산되었다. 해트트릭을 노릴만했던 경기였는지에 대해 묻자, 박호민은 “후반에도 그렇고 전반에도 어이없는 실수로 넘겼던 찬스들이 있었다. 내가 심적으로 좀 더 침착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하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세리머니를 생각하다 해트트릭을 놓친 건 아닌지 장난스러운 질문에 박호민은 “사실 지금 세리머니가 과부화돼서 할 게 없다. (팬분들이 아이디어를) 보내주시면 연습해서 또 골 넣는 기회가 온다면 보여드릴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박호민의 이날 경기 첫 골 세리머니는 최근 구단이 발표한 캐치프레이즈인 “모두의 힘으로, 인천은 1부로” 챌린지였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호민은 “이번에 팬분들이 챌린지를 하고 계시더라. (인천은 1부로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로 해봤는데 아실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4-0으로 리드를 벌린 후 후반에 3골을 헌납하며 4-3으로 승리했다. 팀 내부 분위기가 찜찜한 것도 있을 것 같은데, 팀 분위기가 어떤지 물었다. 이에 박호민은 “우리는 항상 경기를 할 때 득점을 많이 하고 실점을 안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결과는 가져왔고, 우리가 실점을 안 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실점했다. 앞으로 10경기를 더 어떻게 치러나갈지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면서 준비하면 다음에는 실점이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호민은 “앞으로 세리머니는 일단 한 개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물 흘러가듯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며 경기에 더욱 집중할 것을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글 = 지문호 UTD기자 (jimh200110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지문호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