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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R] ‘부상 복귀전’ 김명순, “이 한 경기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4844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5-11-26 243


[UTD기자단=인천] 부상을 털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김명순이 시즌 내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김명순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번 경기 막판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명순은 “많은 팬분이 와 주셨고, 우승 행사를 하는 날인데 이기지 못한 점이 죄송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한 경기를 뛰기 위해 큰 노력을 했고, 경기장을 밟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명순은 29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던 도중 안면에 타격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그는 약 3개월을 결장했지만, 엄청난 회복력으로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왔다. 김명순은 “공백기 동안 운동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한 경기라도 뛰겠다는 목표를 잡고 노력했다. 특별히 무엇을 하기보다는 운동, 치료, 병원 진료를 반복하면서 준비했다”면서 뛰지 못하던 때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올해 인천은 후반기에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힘든 순간을 겪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끼리 한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김명순은 “부상자의 대부분이 장기간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단기 부상이었으면 빨리 회복해서 팀에 도움이 되자고 서로 말했을 것 같은데, 크게 다치는 바람에 각자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그래도 팀을 위한 마음은 항상 같았다”고 답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뛴 김명순은 경기 종료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현장에 있었다. 김명순은 “생각보다 실감이 잘 안 났다. 정말 좋고, 영광스러운데 아직 얼떨떨하다. 그래도 우승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로서 큰 행운이기에 잘 즐겼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인천은 윤정환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명순은 “정말 놀랐다. 사실 선수들은 어렴풋이 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팬들이 있을 때 발표한다는 과정이 워낙 파격적이라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의 기분을 돌아봤다.

인천은 시즌을 치르면서 리그 30실점을 기록했고, 2025년 K리그2의 최소 실점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주전 수비수로 나섰던 김명순은 이 과정에 큰 공을 세운 선수였다. 김명순은 “수비가 시즌 내내 잘 이뤄졌고,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선수들이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고 앞에서 공격수들까지 수비를 잘 도와줬다. 수비는 11명이 다 하는 것이기에 팀 전체가 함께 움직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팀 전체에 공을 돌렸다.

숨 가쁘게 달려왔던 인천의 2025시즌도 39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김명순은 “얻은 것도 정말 많지만, 부상 때문에 잃은 것도 많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인천에 와서 내 축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하면서 인천은 2026년을 K리그1 소속으로 보낼 예정이다. K리그1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묻자, 김명순은 “어느 무대에서나 개인적으로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뛰고자 한다. K리그2와 K리그1 사이에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자그마한 차이를 나는 되게 크다고 느낀다. 내가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된다면 인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K리그1에서도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내년을 바라보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내내 함께했던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하자, 김명순은 “마지막 경기까지 많이 와주시고, 항상 인천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팬분들이 없었으면 우승도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매 경기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와주셔서 인천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김하늘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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