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다시 우리의 자리로’, 인천이 돌아온 K리그1은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휴식기 전 이어지는 홈 2연전, 인천은 기세를 몰아 상위권 유지를 위해 나선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5위 오른 인천, 올라온 분위기 살려야
13라운드가 종료된 K리그1, 인천은 윤정환 감독이 지난 시즌 재계약 시점에 제시한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 진출권에 해당하는 5위를 기록 중이다. 윤정환 감독이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강조했듯 “우리가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라는 말이 경기 내용과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직전 김천전에서는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올 시즌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해냈던 골키퍼 이태희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인천은 김천을 3-0으로 압도했다. 후안 이비자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이동률과 페리어는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필드 위에서 보여주는 인천의 불붙은 득점력을 포항전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리그 상위권의 득점력을 가진 인천의 창이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포항의 방패를 어떻게 뚫어내냐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릴 가능성이 크다.
‘한 끗 차이’ 포항, 수비 공백은 아쉬워
직전 맞대결인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인천은 1-1로 무승부, 시즌 첫 승점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인천과 포항, 양 팀의 순위는 각각 5위와 4위, 승점 1점 차, 골득실은 +1로 같다. 직전 맞대결의 치열함이 이번 경기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소한 실수 하나, 찰나의 집중력 차이가 실점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막상막하의 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경기 인천은 수비 변수가 크다. 직전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인천은 이상기의 퇴장과 후안 이비자의 경고 누적으로 이번 포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시즌 초부터 수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윤정환 감독의 선발 수비수 선택과 교체 카드 활용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직전 경기서 경고를 받은 이명주와 박승호가 출장한다면 경고 관리도 필수적이다.
이 경기 인천 수비진이 경계해야 하는 건 직전 대전과의 경기서 두 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자랑했던 주닝요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이호재다. 포항 공격수들이 주로 수비 중앙을 빠르게 파고들며 득점을 노리는 만큼, 이번 경기 후안 이비자가 빠진 자리를 채울 센터백 듀오와 호흡이 중요하다. 시즌 초 아쉬웠던 백패스 실수가 나온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휴식기 앞둔 인천, 홈팬들에 승리 선물할까
양 팀 다 지난 9일 1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 강행군의 상황이다. 인천은 이번 맞대결 상대인 포항에 비해서는 대체 자원이 부족하다. 선수들의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가 더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직전 경기서도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나온 선수들이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내며 승리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경기서도 인천의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기나긴 휴식기를 앞두고 인천은 익숙한 홈에서 두 차례 연전을 가진다. 올 시즌 인천은 원정 7경기 3승 3무 1패, 준수한 결과와 달리 홈에서는 6경기 2승 4패로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승리의 기운을 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옮겨올 때다.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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