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안양] 득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천은 선제골 득점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8월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페리어와 김영환이 나섰다. 제르소와 이동률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다. 서재민과 이민혁이 중원을 이뤘다. 이주용과 최승구가 측면 수비로 나왔고, 후안 이비자와 김건희가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김동헌이 선발로 출전했다. 홈팀 안양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채현우와 최건주가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이진용, 한가람, 마테우스를 기용했다. 김재현과 주현우가 풀백으로 나왔고, 권경원과 이창용이 중앙 수비를 이루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이동률의 선제골에도 1-1로 끝난 전반전 안양은 인천을 상대로 중원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통해 패스를 전개하는 인천의 빌드업을 방해하고, 공격 상황에는 수적 우위로 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이었다. 인천은 전반 초반 안양의 공격에 힘겨워했다. 안양이 인천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공격으로 인천의 골문 근처에 여러 차례 공을 연결했다. 인천이 흐름을 바꾼 기점은 측면 공격이었다. 인천은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안양 수비를 흔들었다. 기회가 생기면 크로스로 박스를 노렸다. 전반 37분, 이동률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슈팅까지 시도하는 플레이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위력적이었다. 흐름을 잡은 인천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영환이 혼전 상황 속에 이동률에게 공을 밀어주었다. 이동률은 골키퍼가 없는 곳으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인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마테우스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김동헌이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세컨드 볼을 마테우스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인천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안양의 노림수에 당한 인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를 교체했다. 김영환이 나오고, 이청용이 들어갔다. 이청용 투입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2분, 이청용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제르소가 발리슛을 시도했다. 제르소의 슈팅은 골대 옆 그물에 맞았다. 인천은 공격에 또 변화를 주었다. 후반 8분, 페리어와 제르소 대신 무고사와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전반전 막판의 흐름이 이어졌다. 인천이 공을 더 오래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안양은 긴 패스를 활용한 역습이 주공격 루트였다. 안양은 인천의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다. 인천이 반칙으로 안양의 역습을 끊는 장면이 많아졌다. 결국 인천에 악재가 나왔다. 후안 이비자가 안양의 역습을 반칙으로 저지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미 후반에 같은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던 후안 이비자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40분, 인천은 바로 이어진 마테우스의 프리킥에 실점했다. 수적 열세와 실점이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10명이 된 인천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인천은 안양에 1-2로 패하면서 6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했다. 인천은 리그 8위로 내려갔다. [안양종합운동장]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lsh3292@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