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치열한 승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이 032 더비 승리를 바탕으로 도약을 노린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기세 흔들린 인천, 반등 위한 초석 다진다
강원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리그 경기가 순연되며 한 주를 쉬어간 인천은, 이후 6경기에서 3승 3무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리그 내 강호로 여겨지는 전북현대모터스, 울산 HD 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상위권 판도를 위협하는 팀으로 급부상했다.
좋은 흐름을 탄 인천이었지만 25라운드 FC안양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를 허용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득점 자체는 페리어, 무고사를 앞세워 경기마다 꾸준히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유율에 비해 결정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아쉽게 놓친 승점도 많은 편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영환, 이민혁, 레안드로 등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얇은 편에 속하는 스쿼드도 위험 요소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체력 저하 문제를 겪을 경우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데다 센터백 박경섭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로테이션 구축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위권 탈출 노리는 부천, 핵심은 '공격력'
부천은 중위권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입장이지만, 승점 차가 적어 치고 올라가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득점력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8월에만 3득점을 세 차례 성공시키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합류한 신인 성예건이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결 젊은 스쿼드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부천은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20대 선수들이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데, 리그 일정이 긴박하게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분위기 자체가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에는 일관성이 부족한 면도 있다. 주축 선수인 바사니가 무득점의 늪에 빠지면서 갈레고와 가브리엘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위험 요소다.
넓어진 중위권 경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일정
올 시즌 K리그1은 팀별 승점 차가 적어서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리그로 여겨진다. 1위 FC서울과 12위 광주FC를 제외하면 순위가 지속적으로 바뀌는 추세이며, 상위권 도약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있다.
실제로 인천은 휴식기 이후 무패행진을 통해 상위권에 진입한 이력이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보존하면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인천은 올해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두 차례 무승부를 거뒀다. '032 더비'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작은 실책 하나에서 경기 결과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집중력 유지와 체력 관리가 경기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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