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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록...승리의 부르는 날개

7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수영 2007-05-05 498
검증된 새 얼굴이 지리한 징크스의 수렁에서 인천을 구했다. 지난 11일 정규리그 2라운드 대구와의 일전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안겨준 수훈선수 김상록. 창단이래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천적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그는 2007년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는 인천의 새로운 주역이다. - 정규리그 2,3라운드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개막전이자 인천 데뷔전이었던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움직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첫 경기에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 게임에 대한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지금까지 계속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다 인천에서 처음 왼쪽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탓에 첫 경기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펼쳐 보이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다. - 팀의 스타였던 이요한을 내주고 제주에서 김상록 선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 팀에 즉시 전력 감이라는 기대가 상당히 컸다. 팬들은 인천의 허리에서 공격을 풀어나갈 키플레이어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데. : 내 능력에 대해 그렇게 높게 평가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직까지는 팀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지만 인천에 몸을 담은 이상 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가진 능력을 최대한 쏟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하는 것이 구체적인 올 시즌 목표이다. - 개막전이후 4경기를 치르면서 팀도, 선수도 전술적으로도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별히 전술상의 변화가 있었는가. 또한 김상록 선수 본인에게 코칭스텝들이 주문하는 사항들은 무엇인가. :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 전술상으로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4-4-2의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어느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특징인듯 하다. 백패스를 줄이고 전진패스와 위협지역에서의 빠른 컨트롤 등이 감독님과 코칭 스텝들이 주문하는 사항의 핵심이다. 개인적으로는 왼쪽 미드필드 라인을 보고 있지만 수비시 중앙에서 1차적인 스토퍼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받았다. 그외에 공격가담 상황은 스스로의 재량에 많이 맡겨주시는 편이다. - 인천에 합류해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전 소속팀(제주)과 비교해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 : 지난 1월 초에 팀에 합류해 아직 팀에 적응하는 중으로, 꼬집어 말하기는 참 어렵다. 하지만 무엇보다 상당히 가족적이고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선취득점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 그만큼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동시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기면 다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도 보여 이런 점은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같은 왼쪽 라인의 풀백 전재호와 최전방 공격수들과의 호흡은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는가. :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전)재호와는 팀내에서도 룸메이트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 조언이나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외국인 선수(라돈치치, 데얀 등)나 젊은 선수들과는 아직까지 그다지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었다. 경기를 치뤄나갈수록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으리라 본다. - 정규리그와 컵대회까지 합쳐 올 시즌은 9개월의 대장정이다. 팀의 주축 요원으로 체력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써야할 듯 한데. : 특별한 관리라기 보다는 경기 후 가족과 함께 쉬는 것을 우선시 한다. 아직 신혼인 부인이 해주는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피로도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 같다. - 인천맨으로 홈경기를 맞는 인천의 경기장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은 어떤 것 같나. : 지난 개막전에 상당히 날씨가 궂은 가운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서포터들의 응원도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경기를 뛰는 동안 많은 힘이 되었다. 최근에는 어린 여학생 팬도 생겼는데 챙겨주시는 마음씀에 감사한다. - 친형님도 내셔널리그 인천한국철도 소속의 선수라고 들었다. 같은 인천 연고지의 팀원으로 조언을 많이 해줬을 듯 한데. : 사실 일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형(김상균 선수)과는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나누지 않는다. 그저 어린시절부터 함께 운동을 해온 선후배로써 서로의 부상이나 컨디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인천에 오게 됐을 때도 “참 잘됐다”라는 말을 인사대신 받았다. - K리그의 검증된 베테랑으로 대표팀 물망에도 충분히 오를만큼 역량있는 선수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은퇴후 포부가 있다면. : 대표팀 선발은 선수라면 누구나 꾸는 꿈이다. 나 역시 한번쯤은 태극마크를 달고자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은퇴후에는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다. - 곧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경남전에서의 뜻하지 않은 패배로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지는 않았는지. 전북과의 컵대회 예선을 어떻게 준비중인가. : 경남전의 경우 앞서나가던 경기를 놓친것이라 선수들도 상당히 충격을 받은듯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무엇보다 팀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단합되어 앞으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컵대회 1차전이었던 대구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만큼 전북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 그래서 회복 훈련을 하는 동안 선수들이 ‘다시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팬들의 기대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일 수 있을 듯 하다. - 마지막으로 인천팬들에게 한마디. : 인천으로 오게된 것을 먼저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 = UTD 기자단 이수영 (sanj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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