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의 대반란]우리에게 맡겨만 주세요!
많은 행사들이 끝난 후 서포터즈 데이의 마지막 순서인 팬 사인회를 하는 틈을 타 기대되는 인천의 신인들을 만나보았다.
서포터들이 코칭스태프들부터 차례대로 사인을 받고 있는 틈을 타 제일 뒤쪽에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프로는 처음인 그들은 인천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이젠 정말 프로선수가 된 거 같다며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어주었다.

<사진> 안현식
제일 먼저 눈에 띈 안현식 선수. 그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대전에게 선택 되었지만 인천으로 트레이드되어 온 신인선수이다. 그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첫인상이 너무 온순해 보이고 차분해 보였던 그. 때 묻지 않아 보였던 그에게 프로로 오게 되면서 그 중 인천으로 오게 된 소감을 물었다. 잠시 망설이더니 그는 입을 떼기 시작했다. ‘처음이 중요하다는 거 느껴보셨어요?’라며 되려 나에게 질문했다.
난 ‘당연하져’라며 그의 다음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전 처음 프로에 오게 되면서 정말 좋은 팀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첫 스타트가 중요하잖아요^^ 어디로 가게 될지 너무 걱정 됐었는데 인천이라는 팀이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 더라구요.
그걸 알았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인천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형들까지 정말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으세요.
항상 한 가족처럼 따뜻한 정이 있는 팀이기에 팀에 적응하는 시간두 짧았구요.
전 매스컴을 통해 좋으신 분이라고 소문났던 장외룡 감독님 밑에서 운동을 하고 싶었어요.
프로에서의 첫 출발을 감독님과 함께하면 정말 일이 잘 풀릴 거 같더 라구요. 향상 아버지처럼 인자하시고 선수들을 먼저 배려해주시는 감독님이 전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제가 정말 인천으로 오게 된 걸 후회하지 않는 게 또 있어요. 인천은 수도권에 있는 팀이기에 지방보다는 더 많은 축구팬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축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전 너무 힘이 나거든요.
인천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 프로에 입단하게 되어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형들을 도와 옆에서 게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께요^^ 저에게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그 에 대해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었다. 이것저것 질문하기도 전에 정말 궁금하고 듣고 싶었던 말들을 해준 그에게 너무 고마웠다.
첫 스타트가 중요하다던 그는 인천의 선택을 받아 좋은 스타트를 끊으려 한다. 2008시즌 그에겐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그에게 많은 격려와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
첫 인터뷰에 너무나 만족감을 얻었던 지라 어떤 선수를 인터뷰해야 할지 갈팡질팡했다.

청소년대표출신으로 눈에 많이 익었던 안재준 선수가 눈 안에 들어왔다. 웃을 때 변하는 눈이 너무 귀여움 상이기에 그에게 선뜻 다가가게 되었다.
앞서 있었던 선수단 소개 때 신인들에게 각오를 물었을 때 ‘정말 인천에 오고 싶었다.’라고 말했던 그에게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너무 묻고 싶었다.
‘정말 인천에 오고 싶었어요.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요! ’
거듭 정말로 인천에 오고 싶었다는 안재준 선수의 말에 정말이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그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
왜 이렇게 인천에 오고 싶어했냐고 묻자 그는 할말이 너무 많은 듯 했다.
“우선은 장외룡 감독님 밑에서 꼭 축구를 해보고 싶었어요. 이번에 감독님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신다는 걸 알고 인천이라는 팀에 오고 싶었어요.
그리고 인천이 수도권에 있는 팀이고, 수원, 서울 다음으로 열정적인 서포터즈들도 많이 있어서 인천을 좋아했어요.
솔직히 드래프트제에서 1순위로 인천에 오게 될지 정말 몰랐어요. 1순위로 인천에 오게 된다 는걸 알았을 때 너무나 기뻤어요.”
정말 그는 인천에 오게 된 걸 너무나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그가 인천을 좋아하는 만큼 그만큼의 댓가로 인천의 지지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또한 장외룡 감독님에 대한 첫인상과 훈련방식이 어떠한가도 묻게 되었다.
“감독님을 통신매체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깐 느낌이 너무 달랐어요.
차가울 것만 같았던 감독님은 함께 훈련을 하면서 겪어보니 절대 그렇지 않으셨어요.
정말 부드럽고 선수들 하나하나 일일이 챙겨주시고 특히 신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서 팀에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는 강압적인 훈련을 하지 않았어요. 자율적이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이 진행 되었지요.
개인적으로도, 팀의 성장을 위한 훈련을 해서 제 자신도 인천에 들어와서 한층 더 성장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성장해 나가면서 전 정말 중요한 한 가지가 있어야 축구를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바로 팬 여러분들이요! 전 팬들의 성원에 항상 기운을 얻거든요.
제가 아직은 프로 1년차니깐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아요. 학철이형이나, 중용이형의 철저한 몸 관리 하는 것도 배울 거예요.
인천엔 저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나 많아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온다면 팀에 보탬이 되고 항상 활력소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전 정말 팬 여러분들께 말하고 싶어요. 우리 팀 너무 좋다고!
안재준 선수의 인천사랑은 어떤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자신이 처음 프로에 진출하면서 온 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나에겐 너무나도 큰 감동을 주었다. 인천의 지지자들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면 해줄수록 그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노력하는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자.
인천에서 기대되는 두 선수의 인터뷰를 하며 정말 신인이라 너무 순수하고 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이니깐 정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그들.
우린 2008년 이들에게 큰 관심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글/사진= 김유미 UTD기자 (ubonger@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