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봉길매직의 위력을 어김없이 발휘하기 위하여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푸른 전사들을 만나기 위해 UTD기자단이 직접 전지훈련 베이스 캠프인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를 찾았다. 따스한 기후를 자랑하는 이곳 괌은 마치 한여름을 떠올리는 기후가 조성되어, 시즌을 앞둔 선수들이 몸만들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장소이다.UTD기자단이 준비한 괌 전지훈련 특집 인터뷰. 다섯 번째 주인공은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의 든든한 수장, 봉길매직의 최고의 마법사 김봉길 감독이다. 11명 모두가 함께 공격하고, 함께 수비하는 조직적인 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를 그 무엇보다 강조하는 김봉길 감독과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장 먼저 우리 인천 팬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팬들에게는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우리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언제나 변함없이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올해 사실 주축 선수들이 좀 빠져 나가서 팬 여러분들께서 걱정도 많이 하실 거라 알고 있어요. 우리 선수들 이곳 괌에 와서 정말 계획했던 대로 착실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올 시즌도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남은 시간동안 잘 준비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지난 1월 13일 인천을 떠나 이곳 괌으로 오셔서 담금질에 돌입하셨습니다. 그간 감독님 피부도 많이 까무잡잡해진 모습인데요?= 지금 우리가 빌딩에 비유를 하면 기초 공사를 하는 중이거든요. 그만큼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기초 공사가 허술하면 언젠가 그 빌딩은 무너지기 마련이잖아요. 한 달 동안 이곳 괌에서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팀만 생각하고 운동장에 나와 있으니 까맣게 피부가 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뭐 항상 제가 하던 일이고 또 제 직업이기 때문에 힘들다고는 생각을 안 해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정도 고생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 그렇군요. 역시 감독님의 솔선수범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군요. 약 1개월간 진행했던 이곳 괌에서의 훈련이 오전 자체청백전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괌에서의 훈련이 감독님 계획대로 잘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 백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고 싶으신가요?= 뭐든지 100점은 주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선수들이 아주 큰 부상자 없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줬어요.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90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훈련은 뭐 제가 계획했던 대로 아주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졌다니 상당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 훈련을 진행하시면서 그중에서 가장 고무적이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도 처음에 와서는 서로 서먹서먹하고 그랬죠. 하지만 서로 금새 친해졌고, 지금은 뭐 선수단 분위기도 아주 좋고, 팀워크가 서서히 다져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상당히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 아닌 가 싶네요.- 지난 시즌에 관한 이야기부터 살짝 꺼내보겠습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스플릿 라운드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누구보다 감독님이 가장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우리가 전반기에 상당한 상승세를 탔고, 결국에는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그 이후에 부진이 이어졌던 부분에서는 당연히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죠.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의 무승 행진이 절대로 우리가 부진하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저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게 된 것이라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의 경험이 구본상, 이석현, 문상윤 등 젊은 선수들에게 정말 큰 공부가 되었을 거예요. 최고의 과외였죠 뭐.(웃음)- 이전에 감독님께서 저에게 “시즌 중이 차라리 맘 편한 것 같다. 비시즌의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2013시즌을 앞두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2014시즌을 앞두고도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이에 대한 감독님의 솔직한 심정이 궁금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게 바로 시민구단의 애환이 아닌 가 싶어요. 인천의 감독은 선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구단 여건이나 현재 K리그의 전체적인 구조상 좋은 선수들을 사올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리고 무명인 선수를 발굴해서 스타로 만들어야 하는 실정입니다.다른 기업구단 감독들은 좋은 선수를 사달라고 하면 다 뽑아주는데 저도 사람인데 같은 감독으로서 많이 속상하죠. 하지만 인천 감독으로서 한 2년 지내다보니 이제는 ‘아, 이게 내가 할 일이구나.’ 싶어요.(웃음) 이럴 때 저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바로 우리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였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항상 우리 팬들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올려지더라고요. 이제는 무명선수를 키우는 재미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매시즌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을 깨는 재미도 있고요.- 어느 정도 이제는 내공이 쌓였다는 말씀이시군요. 많은 선수들이 떠났지만 그중에서도 주장이었던 김남일 선수와 주축 공격수였던 한교원 선수가 팀을 떠난 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셨을 것 같은데요?= 그 친구들이 다른 팀으로 간다는 통보를 받은 당일 날에는 뭐 그냥 밥맛도 없고, 속이 많이 상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그 친구들도 프로 선수로서 더 큰 팀에서 뛰고 싶은 욕망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비록 다른 팀에 갔지만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스승으로서 가지고 있고요. 이미 결정이 난 것은 뒤집어 질 수가 없잖아요. 그 선수들을 잡기 위해서 구단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뭐. 아쉬움을 뒤로한 채 빠르게 현실로 돌아와서 빨리 또 그 선수들이 떠나며 생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를 찾아서 키워야 하죠. 그게 제 역할이고요.- 선수 구성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 골머리를 앓으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지난 시즌 마지막 수원과의 홈경기를 마치고 약 1개월간 선수단이 휴가를 보냈거든요. 근데 저는 한 이틀정도를 빼고 다 문학경기장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해서 선수 구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새 시즌 선수단 구성하는데 신경이 쓰여서 쉴 수가 없더라고요.- 약간 민감한 질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이상하게도 전북 현대로의 선수들의 이적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정인)=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하지만 전북이 비상식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돈을 투자해서 데려간 것이기에 아쉽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죠. 그냥 전북이 유독 우리 선수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북도 뭐 전북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려 하고 있어요.-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그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한 채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또 다른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들 것임을 자신하셨는데요. 새로 수급된 선수들의 면면에 대해 간단히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전에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자유 계약으로 들어온 김도혁, 김대중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번에 일본에서 배승진 선수를 데려왔어요. 이 친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선수인데 지금 우리 미드필더를 보는 친구들 중에 구본상 이외에 문상윤, 이석현, 김도혁 등 대다수가 공격적인 성향이 더 짙은 부분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수비색이 좀 짙은 배승진이 눈에 띄어서 데리고 왔어요.그밖에 성남에서 온 공격형 미드필더 조수철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활동량이 많고 경쟁력을 갖춘 선수거든요. 그리고는 뭐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보도 기대되고요. 예전의 기량에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와서 올해 정말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주앙 파울로도 스피드가 좋고 한 방이 있는 선수이고, 제공권이 좋은 니콜리치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요. 그밖에 김용찬, 용현진 등 백업 자원들도 요소요소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 같아요. 중앙 수비도 임하람, 김진환, 이상희 모두 좋은 기량을 지녔고요. 올 시즌 스토퍼가 풍년입니다. (웃음)-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올 시즌 이 선수가 일을 낼 것 같다.’ 라는 감이 오는 선수가 있나요? 올 시즌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포지션별로 한명씩 함께 뽑아주세요. (이은성)= 수비에서는 일단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겠지만 임하람, 김진환, 김대중 선수가 역할을 해줄 것 같고요. 미드필더는 기존의 김도혁, 조수철 선수가 기존의 문상윤, 구본상, 이석현 그리고 이보 선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공격 쪽은 니콜리치가 어느 정도 해주냐에 따라서 우리가 상위권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이효균 선수가 많이 좋아졌어요. 측면은 뭐 왼쪽 날개에 설기현과 주앙 파울로, 오른쪽 날개에 이천수와 남준재를 구상중이에요. 공격에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 기대가 되네요.- 괌에서 진행한 훈련 중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는 누구인지와 훈련 중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황지욱)=설기현, 이천수, 권정혁 등 선참들이 열심히 해줬습니다. 그리고 중간 고리 역할을 하는 박태민, 구본상 선수도 열심히 해줬고요. 그밖에 이효균, 남준재, 문상윤 등 기존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어요. 나열하다보니 전부네요 뭐.(웃음) 감독으로서 이럴 때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선수들 중 특별히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류제성)= 조수철, 김진환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두 선수 모두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파이팅을 지속적으로 불어 넣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고요. 개인 기량도 좋은 선수들이고 제가 원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부주장이었던 박태민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으나, 구본상 선수를 부주장으로 임명한 것은 다소 의외였는데요. 구본상 선수의 어떤 부분을 보시고 그런 직책을 맡기신 건지 궁금합니다.= (구)본상이 이외에는 우리 팀에서 중간 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어요. 선참들과는 (박)태민이가 잘 어울릴 것이고, 그 중간 고리 역할을 본상이가 잘 하더라고요. 운동장에서 독려도 많이 하고, 워낙 성실한 선수라 저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태민 선수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더라고요. 코칭스태프끼리 회의를 거쳐 부주장으로 임명하게 되었죠.- 감독님께서 보시기에 2013시즌과 비교했을 때 2014시즌의 좋아진 점은 무엇인지와, 반대로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상훈)= 좋아진 부분은 많이 젊어졌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는 젊음의 열정과 패기가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에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반대로 노련함이나 경험 면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조금 불안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디오고와 찌아고 등의 외국인 선수들이 쏠쏠한 활약을 해줬지만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하면 외국인 선수 덕을 못 본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3명의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는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정성진)= 이보는 뭐 우리가 잘 아는 선수죠. 우리 팀에 특성과 제가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제일 많이 하고 있어요. 주앙 파울로는 이전에 한교원 선수가 했던 역할을 수행하게 될텐데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묵직한 슈팅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니콜리치는 지난 시즌 전북의 케빈처럼 타겟맨으로서 좀 잘 싸워줬으면 합니다. 세 선수 모두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선수이기에 아마 공격적으로 상당한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팀의 치열한 생존 다툼, 월드컵 휴식기, 아시안 게임 등 2014시즌에는 정말 여러 가지의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 예상하시는지요?= 아시안게임 전에 상위 스플릿 진출을 결정지어야죠. 우리는 올해도 작년처럼 상대팀들이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에 초반 스퍼트를 확 올리는 게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전북,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이 다섯 팀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 간의 전력 차이는 크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점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테고요.- 방금 전 감독님께서 승점 관리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상황에 따라서 지키는 축구를 펼칠 수도 있다는 말씀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인가요?= 아니요. 올해는 지키는 축구가 아닌 지극히 정상적인 경기 운영만 추구 할 생각입니다. 최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말이 있듯이 올해는 특히 활기찬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겁니다. 만약 우리가 수세에 몰리면 수비수를 넣을 수밖에 없는데 그게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 지 모르겠지만 절대로 지키는 축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요. 밸런스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절대로 대놓고 골문을 틀어막는 축구가 아니라는 점 말이죠.- 혹시 올 시즌 ‘반드시 이 팀만은 꺾고 싶다.’ 하는 팀이 있으신가요? 그 이유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상주 상무요. 우리가 올해 상주는 꼭 잡아야 합니다. 상주가 현재 전력상 강등권에 속해있는 팀인데, 올해 상주와 3경기를 치르거든요. 그럼 벌 수 있는 승점수가 9점이잖아요. 그 9점이 상당히 큰 것이거든요. 우리가 작년에 전반기에 강팀들과 만났을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그 다섯 팀 정도 빼고는 혼전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제 머리가 더 많이 아플 듯 싶네요.(웃음)-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이번 시즌 최종목표가 궁금합니다. (한예규)= 일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는 게 1차 목표죠. 사실 우리 전력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은 무리에요. 그렇다고 욕심이 전혀 없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건 그때 가서 2차 목표로 삼을 것이고, 일단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감독님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올 시즌 상위 스플릿 예상 진출 팀 6팀과 반대로 다음시즌 챌린지로의 강등이 예상되는 팀 그리고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할 것 같은 팀을 각각 골라주세요.= 일단 포항, 울산, 서울, 전북, 수원, 인천 정도가 상위 스플릿 진출의 꿈을 이루는 팀이 될 것 같고요, 강등이 예상되는 팀은 상주나 경남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클래식으로의 승격이 예상되는 팀은 대구요. 대구가 올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요.-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기존의 김현태 GK 코치가 떠났고, 신임 코치로 김현수, 이용발 코치가 합류했는데 이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그러는 거니까 어쩔 수 없죠. 김현수 코치는 전북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코치에요. 이용발 코치 역시도 선수 시절도 그랬지만 지도자로서도의 인생도 화려했던 코치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색깔과 잘 맞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함께 일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코치들과 함께할 새로운 시즌이 상당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올 시즌 팀의 막내가 1995년생 이태희 선수인데요. 이태희 선수는 유스 대건고 출신 선수인데요. 문상윤, 진성욱, 김용환, 이태희까지 총 4명의 유스 출신 선수가 있어요. 점점 늘어가는 추세인데 다음으로는 어떤 선수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올해 대구대학교에 입학한 이준용 선수요. 저는 그 친구가 잘 성장하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에는 제가 살펴보긴 어렵겠지만, 신진원 스카우터를 통해 항상 동향에 대해서 체크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준용 선수의 어떤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셨는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은 그 친구가 왼발잡이 인데요. 제가 작년 전국체전 결승전 현장을 찾아서 유심히 지켜봤는데 이준용 선수가 왼발잡이로서 정확한 킥력과 센스 그리고 각종 개인 기술 등을 두루 지니고 있더라고요. (이)태희랑 같이 바로 데려올까도 생각했었는데 일단 대학에 보내서 지켜보자고 결론을 내렸어요. 한 1, 2년간의 성장 추세를 지켜보고 이정도면 되었다 싶었을 때 최대한 빨리 부를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사실 팬 여러분들께서 다소 아쉬워했던 부분이 ‘우리 선수들이 득점 후 뒷풀이를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와 같은 부분이었어요. 혹시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한 골 세레머니를 보여줄 것을 이야기해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어휴, 프로는 당연히 팬들을 즐겁게 해줘야 하죠. 그건 의무에요. 팬 여러분들의 뜻이 그렇다고 하시니 선수들에게 골 세레머니를 연구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야 우리의 축구를 보기 위해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올 거 아니에요. 아무쪼록 그 부분은 제가 선수들에게 강조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10년 후 감독님이 그리는 인천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지금처럼 유망주를 육성하는 클럽인지 아니면 ACL에 출전하는 빅 클럽인지요. 그리고 만약 앞으로 10년 정도 더 인천을 맡으신다면 인천을 어떤 클럽으로 만드시고 싶은지요? (Gijune Yoon)= 제가 선수로서나 지도자로서나 몸담은 팀에서 한 번도 우승을 못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를 우승권에 갈 수 있는 그야말로 더 강하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겠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제 모든 질문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즌 개막을 두 손 모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인천 팬 여러분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매번 말하지만 우리 팀이 힘 낼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열심히 했지만 우리가 이겼을 때 같이 웃어주고, 우리가 아쉬울 때 같이 울어줬던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해요.저는 정말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올 시즌 우리 인천이 정말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팬 여러분들의 지지만 있다면 저는 그 어떠한 장애물도 넘을 자신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힘을 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시즌 봉길매직 시즌 3의 면모를 보여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 2차 일본, 3차 제주 전지훈련도 무사히 잘 마무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멀리 이곳 괌까지 오셔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글-사진 =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