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봉길 감독과 박태민 선수

96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유지선 2014-03-04 3964

어느덧 낮 기온이 부쩍 올라가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따뜻한 날씨란 K리그 팬들에게 있어서는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바로 ‘날씨가 풀리는 봄 = K리그 개막’이라는 공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K리그 개막을 5일여 앞둔 지난 3월 3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는 ‘K리그 클래식’의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모여 출사표를 던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봉길 감독과 함께 주장 박태민이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하여 출정식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마저 풀어놓으며 자리를 빛내줬다. 지난 2일에 치른 출정식만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하는 인천 팬분들을 위해 미디어데이 행사 중 인천 소식만을 쏙쏙 뽑아냈다. 간단한 현장 스케치와 함께 김봉길 감독과 박태민 선수를 만나보자.
 

user image
user image
user image
 

<다음은 미디어데이를 마친 후 김봉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지난 시즌 인천은 ‘봉길 매직’이라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에도 ‘봉길 매직’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비록 올해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원래 인천은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팀이 아닙니다. 전지훈련 기간에 조직력을 나름대로 잘 다져놨기 때문에 올해에도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 지난 시즌과 비교해봤을 때 올 시즌은 어떤 한 해가 될 것 같으세요?
= 올해는 상당히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전력보강을 한 팀들도 많고, 현재 K리그 클래식이 지난해 14개 팀에서 올해 12개 팀으로 줄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치열한 K리그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이런 어려움 속에서 감독님이 구상하는 올 시즌의 현실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 매년 그래 왔지만 올해도 선수구성을 하는 데 있어서 재정적인 문제가 뒷받침되지 못하다 보니 시민구단의 비애를 느끼기도 했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상위리그에 올라가서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위리그에 올라가니까 상당히 좋더라고요.(웃음) 일단 상위리그를 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그 이후에 좀 더 욕심을 내보겠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전 항상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올해도 꼭 상위리그에 진출하겠습니다.  

- 감독님이 예상하는 올 시즌 우승팀은 어느 팀인가요?
= 선수구성이 탄탄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전북 현대를 꼽겠습니다.  

- 올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이 꾸려졌는데, 신인 중 특히 기대하고 있는 선수를 꼽아주세요.
= 올 시즌 입단한 김도혁, 김대중 선수가 K리그에 잘 적응을 한다면 지난 시즌 이석현 못지않은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주앙파울로나 이보는 이전에도 K리그에서 잘했던 선수들이고, 니콜리치는 체격 조건이 좋고 의욕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니콜리치가 K리그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적응만 잘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 지난 시즌 이효균 선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많이 터뜨려줬는데?
= 이효균 선수가 이제 프로 4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도 욕심을 내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이번 동계훈련 때 골도 많이 넣었고, 점점 더 발전하고 있어서 올 시즌에도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특히 미드필더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는데, 현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선수가 있나요?
= 행복한 고민인 것 같아요.(웃음) 한 시즌에 치르는 경기가 많으므로 좋은 미드필더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건 아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문상윤, 이석현, 김도혁 등 팀 내 미드필더 자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 생각해요. 어떤 선수가 우위를 점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우열을 가릴 수가 없고요. 때문에 경기 당일에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겁니다.  

-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인 안재준, 이윤표 선수가 부상을 당했는데, 현재 두 선수의 상태는 어떤가요?
=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이윤표 선수가 안재준 선수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입니다. 현재 컨디션으로 볼 때 이윤표 선수는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안재준 선수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재 훈련에는 합류했는데,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서 2군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 올 시즌 상주 상무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상주 상무의 어떤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시나요?
= 상주 상무는 박항서 감독님이 팀을 아주 잘 만드셔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격진에 골 결정력이 뛰어난 이근호, 이승현, 이상협 선수를 우리가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난 2일 치른 출정식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전북을 반드시 꺾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는데요.
= 사실 감정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현재 전북은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내 강팀이기 때문에 그런 팀을 한번 꺾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천이 전북을 상대로 쉽게 지는 경기를 하지 않아 왔고, 역대 전적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습니다. 

- 올해에도 주전선수들이 팀을 많이 떠났는데, 시민구단으로서의 어려움 때문에 속상하지는 않으신가요?
= 아무래도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대우를 해주는 팀을 원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타 팀에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축구란 것이 팀의 전력이 좋거나 환경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다 잘하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천은 항상 어려운 때일수록 더 뭉치고 힘을 발휘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웃음) 또한 이러한 고충이 있는 반면에 시민구단이라고 하면 시민들이 ‘아, 지역에 있는 이 팀이 우리 팀이구나.’하고 연고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애착이 좀 더 강해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팬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팀이 어려울 때에도 큰 힘이 됩니다. 올해도 경기장에 오셔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면 꼭 좋은 경기로 그 성원에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미디어데이를 마친 후 박태민 선수와의 일문일답>user image

-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인데, 기분이 어떤가요?
= 이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처음이라 정말 많이 긴장됐어요.(웃음) 동계훈련 때부터 감독님과 선후배들이 ‘주장은 네가 해야 한다.’면서 저를 주장으로 미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면담자리에서 ‘못 하겠다. 나보다는 리더십이 있는 형들이 주장을 맡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의논해보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느새 이렇게 주장이 되어있네요.(웃음)  

- 모두가 주장으로 박태민 선수를 미는 분위기였다고 했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어떤 이유로 주장에 임명된 것 같나요?
= 작년에 (김)남일이 형을 도와서 부주장을 하기도 했고, 제가 가장 잘하는 게 열심히 하는 것이거든요. 몸 관리라던가 평소에 경기를 뛸 때도 약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아닐까 싶어요.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가 좀 쑥스럽네요.(웃음) 비록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주장은 선수를 대표해야 하니까 이왕 주장을 하기로 한 거 대표답게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부주장 구본상 선수와의 호흡은 잘 맞는지가 궁금해요.
= (구)본상이는 성실하고 운동장에서도 항상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예요. 그리고 팀 내에서 제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구)본상이가 잘 챙겨줘서 호흡의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구본상 선수가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채워준다고 생각하나요?
= 팀 내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물론 저도 친하고 좋아하는 후배들이지만 제가 다 못 챙기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구)본상이가 채워줘요. 특히 (구)본상이가 친화력이 뛰어나서 선수들끼리 모여서 밥도 먹고, 얘기도 많이 하는 등 모이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요. 팀 내에서 저희가 해야 할 역할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것인데, 덕분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 지난 2일에 열린 출정식에서 감독님이 선수단 변화로 인한 조직력에 대해 조금은 염려가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는 선수로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인천이 그동안 잘 해왔던 부분이 조직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기 때문에 감독님의 말씀처럼 아직은 조직력에서 미흡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연습경기를 뛰면서도 아직 100%의 조직력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공격 쪽에서 용병선수들의 위협적인 한 방이라던가 더 강화된 점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두 경기를 함께 뛰어보면 조직력이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은데, 그래서 상주와의 첫 경기와 전북과의 홈 개막전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한팀이니까 잘 보완을 해서 선수들끼리 하나 된 모습으로 빨리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용병선수들의 위협적인 한 방이 기대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용병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올 시즌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할 것 같나요?
= 니콜리치가 포지션 상 센터포워드 위치이기도 하고 득점력이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할 것 같아요.  

- 3월 8일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나요?
= 상주 상무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협 선수를 가장 견제해야 할 것 같아요. 왼발 슈팅 능력이 좋으므로 왼발로 언제든지 골을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경기 전에도 선수들끼리 함께 이야기해서 이상협 선수의 왼발을 잘 막겠습니다.  

- 출정식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전북을 반드시 꺾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는데, 홈 개막전 상대가 됐어요.
= 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가 전북전은 꼭 잡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히려 잘 된 것 같습니다. 전북도 개막전도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이기 때문에 판이 잘 벌어진 것 같아요. (한)교원이가 스피드도 있고, 서로 잘 알기 때문에 강하게 하기보다는 영리하게 머리를 써서 잘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선수들 모두가 전북전은 반드시 잡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비록 지난 2년 동안 인천에서 뛰던 5명의 선수가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악감정은 없어요. 단지 언론이나 주위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져서 인천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많이 하셔서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까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고요.(웃음) 팀 내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두 명의 선수가 바뀌어도 괜찮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때문에 전북전은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해서 반드시 잡고 싶습니다. 

 

글-사진 = 유지선 UTD기자 (jisun22811@hanmail.net)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상주전 앞둔 김봉길 감독 "팬들을 위해 개막전 꼭 승리하겠다"

UTD기자 이상민 2014-03-08 3862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