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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기는 쿤밍>쿤밍에서 재회한 여동원-승원, 박혁순-승민 형제

969 공지사항 2006-02-12 2696
<여기는 쿤밍>쿤밍에서 재회한 여동원-승원, 박혁순-승민 형제 인천 유나이티드의 여동원-여승원 쌍둥이 형제와, 박혁순-박승민 형제가 멀리 중국 쿤밍에서 재회, 잔잔한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어 동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가 만나게 된 것은 인천이 지난달 22일부터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쿤밍 홍타스포츠센터 호텔에 광주 상무 불사조가 지난 5일 합류하게 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인천 선수들은 이곳 호텔의 2층과 4층을 쓰고 있고 광주 선수들은 3층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들은 이미 서로의 훈련 일정을 알고 있어서 쿤밍에서 만나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낯선 이국 땅에서 보게 되자 남들과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됐다고 합니다. 박혁순 선수는 지난 2004년 12월 인천 선수들 가운데 첫번째로 상무에 입단했으며 여승원선수는 지난해 12월 주호진, 조성윤 선수와 상무에 입단했습니다. 박혁순-박승민 형제는 1970~80년대 한국 대표팀의 부동의 미드필더로 지난달 안정환선수가 입단한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에서도 활약한바 있으며 최근 창단을 마치고 올해부터 K-2리그에 합류하는 부산교통공사 초대감독인 박상인 감독의 아들입니다. 박혁순 선수는 “현재는 동생과 소속팀과 훈련장소-스케줄이 다르고 낮에는 연습에 몰두해야하기 때문에 훈련시간에는 만나지 못하지만 저녁 식사후에는 승민이 방에 가거나 승민이가 내방에 와서 아픈데는 없는지 서로 물으며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원-여승원 쌍둥이 형제는 지난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파르티장으로 형 동원이 6개월 가량 임대됐던 때만 제외하면 서울 전농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떨어져서 운동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두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운동하며 서로의 장단점을 지적해주고 격려해주는 조언자이자 친구 같은 사이였지만 지난해 동생 여승원이 입대하면서 떨어지게 됐습니다. 여동원 선수는 “동생이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승원이가 상무에서 적응을 잘해 꼭 주전으로 뛰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승원은 최근 광주의 연습경기 5게임에 나서 연속골을 기록, 이강조 광주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어 올해는 주전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승원 선수는 “지난해 많은 것을 느꼈고 광주에 입단하면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운동했다”며 “인천 팬들에게 올 시즌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일 이들 박혁순-승민 형제와 여동원-승원 형제가 나란히 같은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친다면 K-리그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한편 12일에는 인천 구단 안상수 구단주를 대신해서 인천 선수들을 격려하기위해 쿤밍을 방문한 조명조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쿤밍 시내의 한국식당에서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에 광주 상무 선수들을 초청, 이들 형제들은 오랜만에 나란히 앉아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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