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길매직’은 2014년에도 유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상주 상무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남준재와 이효균의 득점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이날 천금과도 같은 동점골을 기록한 ‘슈퍼 임팩트’ 이효균을 만나봤다.
가장 먼저 이효균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며 말문을 연 뒤에 “역전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내가 마크맨을 놓쳐서 실점한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라며 “그나마 마지막에 동점골을 성공시켜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분이 좋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득점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왼쪽 사이드에서 공이 나에게 올 때부터 왠지 모를 느낌이 왔다”라고 말한 뒤 “수비를 등지면서 가슴 트래핑을 했는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확실하게 마무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슈팅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득점 후 근엄한 표정으로 펼친 골 셀러브레이션에 대해서는 “갈라타사라이의 디디에 드록바 선수를 따라한 것이다”라고 말한 뒤 “경기 전 선수들끼리 득점 후 다함께 그 셀러브레이션을 펼치자고 이야기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셀러브레이션을 연구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이효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발이 아닌 후반 조커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냉정히 말해 선수로서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기에 이에 대한 아쉬움이 없으면 거짓말일 터. 이에 대해 그는 “당연히 더 많은 출장 시간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조커로라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다”며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멀리 이곳 상주까지 오셔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비록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제 시작인만큼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 데 이어 “다음 경기가 전북과의 홈개막전인데,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올해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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