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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건고, 화려한 비상 꿈꾸며 2014시즌 출항 앞두다

97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정의진 2014-03-13 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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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칼바람이 나부끼는 기나 긴 겨울이 지나고, 화사한 봄기운이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 3월, 2014 K리그 클래식이 지난주에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그리고 또 다른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의 푸른 전사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으니, 바로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단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번 주말 K리그 주니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대건고 선수단은 신성환 감독 이하 김이섭, 임중용 코치의 지도아래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약 한 달간 강도 높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달에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 40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3시즌 리그에서 대건고는 5승 4무 7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냉정하게 말해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두 차례 참가한 전국 대회에서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대건고는 지난해 7월 제주도에서 열린 백록기 전국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10월에 참가한 전국체전에서는 무서운 기세를 토해내며 준우승을 거두는 업보를 달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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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을 맞아 대건고 선수단은 큰 폭으로 개편되었다. 2013시즌을 이끌었던 3학년(권로안, 권세현, 노성민, 배석훈, 양기영, 이준용, 이정빈, 이태희, 정의진. 이상 9명)이 졸업을 하면서 팀을 떠났다. 수치상으로 봐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 빠져 나갔다. 그들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기존의 1, 2학년 선수들과 다수의 신입생 자원으로 모두 메우게 되었다.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나 큰 무리까지는 없어 보인다. 이미 지난해 임은수, 최범경 등 4~5명의 저학년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많은 경기에 뛰었고, 여기에 U-15 광성중이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던 김진야, 김보섭 등의 좋은 신입생들이 대거 합류했기에 졸업생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2014시즌 그라운드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며 대건고의 앞날을 책임질 미래의 푸른 전사들을 살펴보겠다. 먼저 골키퍼 부문이다. 지난 시즌 대건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던 이태희의 골키퍼 장갑은 2학년 김동헌이 이어받을 전망이다. 김동헌은 2학년임에도 또래나 한 살 위 선수들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훌륭한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에 프로팀 유니폼을 입으며 떠난 이태희의 빈자리를 잘 채워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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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비 부문이다. 지난해 제공권을 앞세워 대건고의 수비를 이끌던 양기영의 빈자리는 3학년 정대영이 채울 전망이다. 188cm의 훌륭한 신장을 지닌 정대영은 지난해 주전 중앙수비수로 뛰면서 풍부한 경험을 지녔기 때문에 2014시즌에도 안정된 수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의 정대영의 파트너로는 2학년 손동협이나 유수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정의진과 노성민의 빈자리는 3학년 윤준호와 배준렬이 각각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정대영과 마찬가지로 2012년과 2013년에 신성환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경기에 투입되었던 선수들로, 비록 체구는 다소 왜소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기에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두루두루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미드필더 부문이다. 중원은 3학년 임은수와 김종학이 맡을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또래 선수들에 비해 엄청난 기량을 바탕으로 지난 2013시즌에 주전 멤버로서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그중에서도 임은수는 뛰어난 센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임중용 코치의 극찬을 받고 있는 선수로, 지난해 정의진이 찼던 주장 완장을 이어받으며 2014시즌 대건고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 갈 선수이기에 2014시즌에 특히 주목해서 살펴볼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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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이준용과 권세현이 구성했던 좌우 날개에는 3학년 서동범과 표건희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범와 표건희 모두 지난 시즌 조커로서의 활약을 하면서 팀에 보이지 않는 공헌을 세운 선수로서 측면 공격수가 갖춰야 할 스피드, 기술, 크로스 능력을 모두 고르게 지닌 자원들이다. 그밖에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같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조민준이 최근 오랜 재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하여 타 동료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공격 부문이다. 권로안이 책임졌던 최전방 자리에는 2학년 이제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는 큰 키에 우수한 골 결정력까지 지닌 선수로서 지난해에도 권로안의 백업 멤버로 무난한 활약을 선보인 바 있어 올해 대건고의 특급 해결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이선 공격수 자리에는 ‘대건고 모드리치’ 2학년 최범경이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매탄고와의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돌파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로 권로안의 쐐기골을 도우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안을 벙벙하게 했던 최범경은 패스, 드리블, 활동량, 프리킥과 같은 개인 능력을 물론이며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월등한 두뇌를 지니고 있어서 지난해 이정빈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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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대기 자원에도 훌륭한 자원들이 풍족하다. 많은 신입생들이 팀에 합류했는데 그중에서도 U-15 광성중학교 출신인 김보섭, 김진야, 조백상, 명성준, 추민열 이상 5명의 기량이 또래들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우수하다는 후문이다. 비록 신입생들이 아직 고등리그에서 검증되지는 않은 선수이지만, 시즌 중간중간에 각 요소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이렇게 해서 2014시즌 대건고등학교의 팀 전력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글 내용 중에도 소개했듯이 올해 베스트 11 중 절반가량이 2학년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여 경험적인 면에서 우려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프로에서도 신예들이 베테랑과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듯이 대건고 2학년 선수들의 실력이 결코 타 팀 3학년에게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임중용 코치의 특별 멘탈 코칭도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팀이 창단된 이후로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한 인천 대건고 선수단. 올 시즌도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흡사 전쟁터와 같은 험난한 일정이 진행될 것이다. 선수단은 오는 15일 포항제철고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시작한다. 부디 대건고가 지난해 왕중왕전 진출 실패와 전국체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창조를 향해 올해 힘차게 날려나가길 기대해본다.

글 = 정의진 UTD기자 (nickcool123@naver.com)
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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