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승리를 향한 도전에 실패했다. 인천은 지난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전 후반 내내 여러 번의 슈팅을 시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멋진 골을 기대하고 찾아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답답한 경기였다. 이 경기로 인천은 3무3패(승점 3점), 5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설기현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전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보, 주앙파울로, 니콜리치의 외인 트리오의 활약 또한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 아쉬움은 더하다.
현재 인천의 득점 부재에 대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크로스 연결이다. 크로스의 한계는 이 경기에서 여과 없이 드러났다. 이날 인천은 최전방 공격수로 설기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석현이 선발 출장했다.
설기현이 최전방에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선에서 내려와서 볼을 배급해주고, 측면으로 빠져 커버 플레이를 펼치는 등의 스타일을 펼치고 있는 점, 이석현이 헤딩에 능한 장신이 아니라는 점 등과 같은 조건이 있음에도 인천은 이날 전반전 내내 여러 차례 그들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러한 여러 번의 크로스 시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패했고 승리를 잡는데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작용했다. 후반전에 김봉길 감독은 이보와 진성욱 그리고 이효균을 나란히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색다른 변화를 꾀했지만 이 또한 결국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채 경기를 마치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 공격진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은 오는 9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 달성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과연 인천이 5경기 째 이어지고 있는 무득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서지윤 UTD기자 (saw9626@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