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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전] 인천 진성욱, 절실함에서 빛난 희망

105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수인 2014-05-02 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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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었다. 지난 30일 ‘2014 하나은행 FA컵 32강’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발 라인업은 낯설었다. 생애 프로 첫 경기 출전인 선수는 물론이고 출전경험이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 선수까지 베스트 11의 절반 이상이 생소한 선수였다.

K리그 클래식 무승, 9경기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 신기록까지 안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빡빡한 경기일정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김봉길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줌과 동시에 주전 선수들의 경각심을 깨울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날 인천은 연장 접전 끝 아쉽게 2-3 서울에 패해 FA컵 32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가능성을 엿보았다. 무엇보다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절박함이 묻어 나왔다. 또 승패를 떠나 그토록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날 인천은 전반 40분 주앙파울로, 후반 20분 이석현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극심한 골 갈증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인천으로 이적 후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센터백 듀오 임하람-이상희를 비롯해 이 날 데뷔전을 치른 김용환, 조수철 등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그중에서도 이날 원톱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을 펼친 진성욱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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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은 인천 유스 출신 최초로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우선지명'이라는 선택을 받아 2012년 팀에 입단한 최전방 공격수이다. 입단 할 때부터 주목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어린선수에게 프로는 너무 큰 무대였을까. 2012년 2경기를 출전한 진성욱은 2013년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정규리그 울산,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모습을 보인 진성욱은 이날 선발 출장하여 1도움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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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서울의 수비를 괴롭혔고,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수비에 가담해 헤딩으로 커트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진영에서 빛을 발했다. 후반 19분, 권혁진의 패스를 받은 진성욱은 서울의 수비수를 뚫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박스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쇄도하던 이석현의 감각적인 힐킥이 골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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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 빛났던 인천의 두 번째 골에 진성욱의 센스있는 돌파와 크로스가 있었다. 후반 26분 코너킥을 오버헤드킥으로 주앙파울로에게 패스한 장면에서도 그의 센스가 엿보였다. 120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기에 경기가 끝나갈 쯤 지친 기색이 보였지만 투혼만큼은 빛났다.

“어린 나이, 파워, 볼 키핑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한 선수이지만 보여줄 듯 말 듯 한 아쉬움이 있다. 무서운 유망주이다. 많은 경험과 정신력을 강화하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진성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윤표. 그리고 “스피드와 파워 모든 것을 지녔고 정말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라며 눈여겨보는 선수로 진성욱을 꼽았던 유동우 코치. 그들의 말처럼 진성욱은 뛰어난 선수였다.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성장한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정규리그는 아니었지만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득점을 터트린 인천이 이젠 도약을 위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3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경인더비’ 승리를 노린다.


글 = 김수인 UTD기자(suin120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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