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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특집] U-18 대건고 '수비의 핵' 정대영을 만나다

108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4-05-21 3465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지난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구단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갈 인천 유나이티드 '비전 2023'을 설립했다. '비전 2023'의 첫 걸음, 우리나라 최고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는 매월 1회씩 유소년 선수를 소개하려한다.

U-18팀 대건고등학교(감독:신성환)의 세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수비의 핵’ No.20 정대영이다. 정대영은 부평동중을 졸업한 뒤 U-18 대건고로 새 둥지를 틀고 열심히 성장중에 있는 유망주로서,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을 통해 상대 공격수와 펼치는 치열한 몸싸움에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비수다. 그럼 지금부터 정대영 선수와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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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정대영 프로필
생년월일 : 1996년 5월 17일
신체조건 : 186cm, 70kg
포지션 : DF
배번 : 20
출신교 : 부평초-부평동중-대건고



- 정대영 선수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 팬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인 대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정대영입니다.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고요, 등번호는 임중용 코치님을 본받고 싶어 올해부터 20번을 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도록 할게요. 먼저 처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 했어요.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거의 매일같이 운동장에 나가서 동네 친구들이랑 축구를 했었죠. 그러던 중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 선수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부평초교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합격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 그렇다면 이곳 대건고등학교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고, 프로 산하팀과 학원 축구팀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요.
= 일단 이곳 대건고에 오게 된 계기는 제가 부평동중에 몸담고 있을 때 대건고와 연습경기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신성환 감독님께서 눈여겨 봐 주셨는지, 입단 제의를 보내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대건고에 오게 되었죠. 프로 산하와 학원 축구의 차이점은 일단 돈 문제죠. 프로는 돈을 안내고 하는데, 학원축구는 회비를 많이 내다보니까 부담이 되는 편입니다.

- 정대영 선수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 부평동중 3학년 때 마지막 대회였던 추계 연맹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용마중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제가 2골 넣어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어요. 제가 지금은 수비수지만 그때는 공격수였거든요.(웃음) 키가 크다보니 헤딩 골을 많이 넣었어요. 그 대회에서 총 7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을 수상했었죠.

- 뛰어난 제공권은 어려서부터 빛났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아쉬운 건 아무래도 지난해 전국체전이죠. 당시 전국체전이 공교롭게도 저희 홈인 인천에서 열린 대회였고, 저희한테는 정말 좋은 기회였거든요.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요. 전반에 (이)정빈이형[인천대]과 후반에 (권)로안이형[SV 함부르크]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우승하는구나 싶었죠. 후반 막판에 팀 전술이 바뀌면서 선수들 전체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팀 밸런스가 무너졌고, 연속으로 두 골을 내주면서 승부차기에 가서 패배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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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단짝 동료는 누구인가요?
= 동기들끼리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 명 고르라고 하면 (임)은수요. 은수랑은 초등학교도 같이 나왔고요. 집 가는 길도 비슷해서 매번 외박이나 휴가 갈 때 항상 같이 가요.(웃음) 가끔 놀 때도 부평초 친구들끼리 뭉치면 같이 놀기도 하고요.

- 지금 대건고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을 만났을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동료들 중에 이 사람의 이 부분은 정말 본받고 싶다했던 부분은 없었나요?
= 박지수 선수요. 지수형이 제 2년 선배인데 후배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면서 이끌어줬어요. 운동할 때도 항상 앞장서서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줬고요. 실력, 멘탈 등 정말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선배에요. 실력 쪽에서는 이정빈 선수요. 정빈이형은 제가 여태 본 미드필더 중에 볼 키핑, 볼 배급, 슈팅, 마무리, 결정력 등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배인 것 같아요.

- 정대영 선수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 장점은 아무래도 키가 크니까 제공권이라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제가 공중 볼 싸움은 크게 뒤지지 않고, 웬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면에 단점 아직 체격이 왜소해서 그런지 몸싸움에서 좀 밀리고, 민첩성이나 발기술이 다소 부족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혹시 개인적으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 선수요. 라모스 선수 플레이 하는 동영상을 자주 보는 편이에요.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면서 태클, 헤딩, 전방으로의 볼 배급, 수비 라인 조정 등 정말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팀에 감초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배우고 싶어요.

- 현재 ‘인천의 레전드’ 임중용 코치님께 지도를 받고 있잖아요. 공교롭게도 임 코치님도 수비수 출신이시라 많은 부분을 배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임 코치님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무엇이 있나요?
= 제가 처음에는 말수가 적고, 수비 라인 조정 능력이 너무 부족해서 실점을 많이 내줬어요. 그런데 임중용 코치님께서 오신 이후에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셔서 지금도 부족하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그 외에도 경기 중에 미드필더나 양 사이드 수비수한테 볼 배급하는 법과 상황 요소마다의 중앙 수비수의 위치 선정 등 많은 부분을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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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임중용 코치님과 함께 계시는 김이섭 코치님도 또 한 명의 팀 내 레전드인데요. 아직도 코치님들을 향한 팬들의 관심도가 커요. 그 부분을 몸소 느낀 적은 없었나요?
= 두 분 다 은퇴하신 지도 시간이 꽤 흘렀는데 아직까지도 인천 팬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고 존경할 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올해 프로팀 홈경기에 가는데 서포터스가 장외에서 클럽 음악을 틀고 파티를 하는데, 임중용 코치님을 끌고 가서 박수치고 환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 그런 선생님들 아래에서 지도를 받는 제자로서 자부심도 많이 올라가겠네요. 최근 유스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요.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 관심도가 많이 늘었다는 것은 실감해요. 다른 학원 축구는 이런게 일반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거나, 경기장에 찾아오는 것은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저희는 시합할 때마다 많이들 와서 지켜봐주시잖아요. 그러한 관심과 응원에 더 큰 힘을 내는 것 같아요. 추가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스러운 면도 함께 있지만 말이죠.(웃음)

- 만약 본인이 축구를 안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요?
= 초등학교 때는 축구하면서 공부도 했어요. 과목마다 80점 이상은 맞았죠. 근데 중학교부터 운동량이 늘다보니 힘들어서 수업 들어가면 피곤해서 계속 잠만 자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서서히 공부에서 손을 뗀 것 같아요.(웃음) 만약에 축구 관두면 공부 쪽으로는 못할 것 같아요.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그냥 축구하길 잘 한 것 같아요.

-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축구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는지요?
= 중학교 2학년 때요. 새벽, 오전, 오후, 저녁까지 하루에 운동을 3~4차례 하다보니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 제가 멘탈도 약하고 그래서 아파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운동도 계속 하기 싫어가지고 결국에는 부모님한테 축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이 잘 토닥여주셔서 다시 마음 다잡고 축구화를 신었죠.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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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선수로서의 삶은 선택한 만큼 최종 꿈은 당연히 프로축구 선수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장벽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 텐데요. 이 부분을 본인이 몸소 느끼는지, 또 그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지 궁금해요.
= 마음이 무겁고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 해요. 정말 축구를 잘 하는 형들도 정작 프로에 가면 살아남는 사람은 몇 명 없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심적으로도 더 흔들리게 되요. 그래서 정말 힘들어도 그럴 일이 없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렇다면 프로 선수가 되기 전까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싶은가요?
= 일단은 체중을 불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좀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발기술이나 헤딩 같은 부분도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운동장 안에서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을 더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어느 덧 마지막 질문입니다. 3학년으로서 팀 내 동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올해 저희 팀이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3학년이 좀 적어서, 리그나 대회 운영이 힘들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2학년, 1학년 후배들이 선배들을 잘 따라서 함께 열심히 해서 팀 전체가 경쟁력을 갖추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다함께 열심히 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려서 올해 K리그 주니어나 여름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보자고 전하고 싶어요.

- 자, 이제 모든 질문이 끝났습니다. 끝으로 대건고등학교 선수단과 정대영 선수 본인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 여태껏 응원 받은 것도 많은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대건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 더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대건고 학부모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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