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를 먹여 살리는 ‘중원의 무법자’ 이보. 올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현실에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바로 그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인천의 등번호 7번, ‘중원의 무법자’ 이보와 함께 나눈 축구 이야기.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한다.
[프로필]
이름 : 이보(Olivio da Rosa)
등번호 : 7
포지션 : MF
생일 : 1985.10.02
신체조건 : 175cm, 71kg
다시 돌아온 인천, 이곳에서의 삶 ‘매우 만족’
이보는 2012시즌을 마치고 고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르고 2014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당시 인천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그리고 이렇게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게 된 그간의 과정을 짤막히 이야기했다.
“12시즌을 마친 뒤 브라질에 돌아가니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 의사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브라질에 남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 태어났다.(웃음)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팀에서 콜이 왔었다. 그 중에서 인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던 점과 김봉길 감독님의 지속적인 관심이 나의 인천행을 결정하게 했다”
이어 이보는 한국에서의 삶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하는 것, 그리고 이곳 인천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면서 “이것이 바로 내가 인천에 다시 돌아온 이유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송도신도시에 거주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준다. 한국 사람들은 우리를 존중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
이보의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2012시즌은 다소 탐욕스런 개인플레이를 펼쳤다면, 2014시즌 현재에는 팀플레이를 의지가 강해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물었더니 그 역시도 상당 부분을 통감하고 있었다.
“월드컵을 보면서 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독일이 조직적인 축구로 우승을 했다.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도 좋은 축구를 펼쳤다. 단, 메시는 빼고 말이다. 공수 상황에서 모두 다 같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메시 혼자 공격만 했다. 그 차이가 우승 판도를 갈랐다. 개인적으로 메시에 큰 실망을 했다. 그 부분을 보며 나도 축구 철학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기 들어 이보의 맹활약이 빛난다. 11라운드 서울전에서 팀의 무승 꼬리를 끊는 결승골을 기록한 이보는 13라운드 상주전, 15라운드 부산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전반기에는 잔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 휴식기에 매주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면서 “이제는 모든 감각을 되찾은 상태다. 브라질과 기후 조건도 비슷하게 형성되어 더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팀에 더 큰 보탬이 되겠다”고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준비했던 것에 비해 결과가 안 나왔을 뿐
다시 돌아온 인천이었지만 올 시즌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보는 크게 게의 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순위는 마지막이지만 실력은 절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는 분명한 문제점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고쳤고, 아직 고치는 중”이라며 “분명한 건 전반기보단 좋아졌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껏 준비했던 것에 비해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니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이어갔다. 이보는 “선수단 모두가 전쟁에 나가는 장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모든 걸 쏟아 부을 것”이라며 “그러니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좋은 결과로서 우리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는 계속해서 이 말을 강조했다. “인천은 절대 강등되지 않는다.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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