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기세를 몰아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일요일 저녁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8분 진성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보의 PK 추가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우리가 비록 상승세지만 경남처럼 바닥에 있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 부분이 불안했다'면서 '전반전에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당히 준비를 잘 했다. 후반전에 들어가면 승부가 날 것이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보내준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정말이지 인천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만이 필요했다. 최근 연승의 분위기에 의해 자칫 방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결국 18라운드 울산전(2-0), 19라운드 전남전(2-1) 2연승에 이어 이번 경남전까지 승리하며 3연승이라는 쾌속의 질주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됐다.
이날 MOM은 단연 진성욱이었다. 진성욱은 이날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진성욱에 대해 '진성욱은 우리 유스팀 출신 선수로 졸업할 때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고 프로로 올린 선수'라고 운을 뗀 뒤 '그간 근성이 부족해서 기용받지 못했다. 2년 간 본인이 많은 고생을 했다. 이제는 올라섰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어 올렸다.
이어 김 감독은 상승세의 원동력에 젊은 피들의 맹활약을 꼽았다. 그는 '김도혁, 진성욱 등 젊은 선수들이 운동장 안팎에서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그 부분이 팀 전체에 기폭제가 되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이어 고참 선수들도 함께 아울렀다. 그는 “고참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주장만 주장이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주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훈련 및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고참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함께 소개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더 차고 올라가고 싶다. 강등권에서 숨막히는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너무 힘들다'며 '오늘은 이겼으니 잠을 안자도 좋을 것 같다.(웃음) 앞으로 더 분발해서 상위리그를 노려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대 경남전 홈 9경기 연속 무승(6무 3패, 06/06/06 이후)과 최근 대 경남전 11경기 연속 무승(5무 6패, 09/08/29 이후)의 징크스를 동시에 탈피하며 오랜 시간동안 시달렸던 지긋지긋한 경남과의 악연을 마침내 끊어내는 데 성공해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인천은 4승 8무 8패(승점 20점)의 기록으로 어제(9일) 전북 현대에 0-3 완패를 기록한 성남FC(승점 19점)를 제치고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리며 이번 20라운드를 마쳤다. 인천은 오는 16일 올 시즌 ‘첫 승 재물’인 FC서울과의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내친김에 4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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