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3연승을 기록하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의 주역은 단연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지난 18라운드 울산전을 시작으로 19라운드 전남전 그리고 이번 20라운드 경남전까지 무려 3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성욱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평소처럼 편하게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3경기 연속골까지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진성욱은 신인이 아닌 프로 3년차 선수다. 유스팀인 대건고를 졸업한 뒤, 2012년 대학 진학이 아닌 프로 직행을 선택한 진성욱은 그간 2군 무대에서만 전전긍긍했지만 올해 여름 휴식기 간 치른 연습경기에서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김봉길 감독의 신임을 받게 되며 후반기에 보란듯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근 3년을 2군 무대에 머물렀던 것에 대해 그는 “2군 생활에 낙심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배우고자 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지금 드러나고 있다"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팀 내 롤 모델이 누구냐 묻자 진성욱은 “프로 무대는 배울 점 투성인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인 뒤 ”모든 선수들이 나의 롤 모델"이라며 “앞으로 상대들이 나의 장점을 파악해서 경기장에 나올 것이라 본다. 그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더 팀플레이에 집중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진성욱은 앞으로 몇 골 더 넣을 거냐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더니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크나 큰 자신감을 표출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진성욱은 오는 16일 FC서울과의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과연, ‘난세’ 속 등장한 ‘영웅’ 진성욱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 이어질 지 기대되는 바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정의진 UTD기자 (nickool123@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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