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기…강등권서 확실히 벗어나고 싶다”
인천은 오늘(30일) 저녁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치열한 강등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기를 앞둔 김봉길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함께 강등권에서 경쟁중인 팀들(부산, 성남, 경남)과 3연전을 치른다. 중요한 시기다. 강등권에서 확실히 벗어나고 싶다”면서 “지난 2경기에서 우리가 팬들에게 승리를 못 안겨드렸다. 이번 부산전이 홈경기 인만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로 어느 팀보다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홈 5G 연속 무패(2승 3무) 및 4G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홈경기에는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는 것 같다”면서 “지난 제주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공격의 파괴력이 덜했던 부분”이었다며 “수비는 제주전처럼 적극적인 압박을 요구할 것이다. 이번에는 공격진들이 좀 더 분발해줘서 득점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이번 부산전부터 다음 성남전, 경남전까지 이 세 경기가 인천에게 있어서 크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기가 승점 3점이 아닌 6점짜리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리하면 두 배의 효과가, 패배하면 두 배의 충격이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 세 경기에서 거두고 싶은 이상적인 승점 수확에 대해 김 감독은 “최소 승점 7점(2승 1무)”라고 운을 뗐다. 그는 “3연승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두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최소 승점 7점 정도는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부산 역시도 만만치 않다. 비록 최근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지만 엄연히 좋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기업 구단이다. 특히 임상협과 파그너 그리고 박용지가 구축하는 공격진의 삼각 편대가 상당히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부산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오는 게 상당히 빠르더라. 카운트 어택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승점 3점에 눈이 멀어서 수비를 등한시하고 나갔다가는 큰일 난다. 그 부분에 대해 가장 큰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주 경계 대상에 대해서는 “상당히 발이 빠르고 뛰어난 기술을 지닌 파그너다. 파그너가 수비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좋아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할 듯 싶다”면서 “임상협도 마찬가지다. 스피드가 좋고 득점력이 있다. 이 둘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부산전을 마치고 한 달 정도 홈경기가 없다. 그래서 더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어느 때보다 열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꼭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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